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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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 - 보물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17. 04:09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 - 보물 금동보살입상은 삼국시대 보살상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높이 15.1㎝의 조그만 작품이다. 머리에는 특이한 형태의 관(冠)을 쓰고 있으며, 몸에 비해 다소 긴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지고 있다. 체구는 자그마하지만 당당하고 강직해 보이며, 온몸을 감싸고 있는 옷 때문에 신체의 윤곽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옷은 좌우대칭을 이루면서 X자로 교차되며 날리듯 표현되어 힘이 넘친다. 손은 삼국시대 불상에서 유행하던 모습인데 몸에 비해 매우 크게 표현되었다. 왼손은 아래로 내려 새끼 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을 구부렸고, 오른손은 위를 향해 손가락을 모두 펴고 있는 모습이다. 두 발 아래에는 역삼각형 모양의 둥근 대좌(臺座)가 있는데, 여기에 긴 촉이 붙어 있어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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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기념공원 발굴문화재(석실묘, 석곽묘)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15. 21:21
사방기념공원 발굴 문화재 사방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진행과정에서 발견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분묘군으로 석실묘(돌방무덤) 12기, 석곽묘(石槨墓, 돌덧널무덤) 11기, 석개토광묘(石蓋土壙墓, 돌 뚜껑 널무덤) 1기, 토광묘(土壙墓, 널무덤) 4기 등 28기가 발굴되었다. 주요 유물로는 단각고배(短脚高杯, 짧은 굽다리접시), 대부장경호(臺附長頸壺, 굽 달린 긴 목항아리), 단경호(短頸壺, 짧은 목항아리)와 같은 토기류, 철겸(鐵鎌, 낫), 도자(刀子, 손칼)와 같은 철기류, 금동제 이식(耳飾, 귀걸이), 철제 허리띠 장식과 같은 장신구류 등 총 270점이 출토되었다. 본 유적은 석실묘 축조 이전 단계부터 지방 유력자 집단의 분묘 조영(墳墓造營) 지역으로 이용되어 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석실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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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三國遺事) - 국보 제306-2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1. 24. 19:18
삼국유사(三國遺事) - 국보 제306-2호 고려말의 승려 일연(一然)이 1281년(고려 충렬왕 7)에 지은 삼국시대의 역사서이다. 체재는 5권 2 책으로 되어 있으며, 내용은「왕력(王歷)」, 「기이(紀異)」, 「흥법(興法)」,「탑상(塔像)」,「의해(義解)」,「신주(神呪)」,「감통(感通)」, 「피은(避隱)」,「효선(孝善)」등 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왕력」은 삼국과 가락국·후고구려·후백제 등의 간략한 연표이고, 「기이」는 고조선으로부터 후삼국까지의 단편적인 역사를 서술한 것으로 첫머리에 이 편을 설정하게 된 이유를 밝힌 서문이 있다. 또 「흥법」에는 삼국 불교의 수용 과정과 융성에 관한 내용, 「탑상」에는 탑과 불상에 관한 내용, 「의해」에는 원광서학조(圓光西學條)를 비롯하여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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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三國史記) - 국보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1. 23. 19:23
삼국사기(三國史記) - 국보 삼국사기는 김부식(金富軾, 1075∼1151)이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삼국시대의 역사를 기전체(紀傳體)로 편찬한 것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와 함께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으로 삼국과 통일신라의 역사 연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료이다. 총 50권으로 본기 28권, 연표 3권, 지 9권, 열전 10권으로 되어 있다. 본기는 신라·고구려·백제 순으로 국왕의 재위연간을 단위로 한 연대순 서술을 취했다. 연표는 신라의 박혁거세부터 중국·신라·고구려·백제의 순서로 각 왕의 재위연간을 표시한 대조표이다. 지의 구성은 제사·악·색복·거기·기용 등의 순서로 되어 있고, 열전에는 50명의 인물이 실려 있다. 판본은 고려본과 조선본이 있는데, 고려본은 13세기말에 간행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