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부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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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상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2. 4. 27. 19:08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한글로 표기된 운문으로서는 〈용비어천가〉 다음으로 오래된 작품이며, 종교성과 문학성이 조화를 이룬 장편 불교 서사시이다.. 1446년 소헌왕후 심씨가 죽자 세종은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 수양대군에게 〈석가보〉를 기초로 〈석보상절〉을 한글로 편찬하게 했다. 다음 해 7월 〈석보상절〉이 완성되자 세종은 이에 부합하여 석가모니 일대기를 시의 형식으로 읊은 〈월인천강지곡〉을 지었다. '월인천강지곡'이라는 말은 '부처가 백억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 교화를 베푸는 것이 마치 달이 즈믄 강에 비치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이 책은 불교문학이 국문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종대왕 훈민정음(世宗大王 訓民正音) 나랏말싸미 中國(듕귁)에 달아 文字(문짱)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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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부일구(仰釜日晷)와 일구대(日晷台)국내 나들이/전시관(展示館) 2022. 3. 7. 19:09
앙부일구(仰釜日晷) 앙부일구는 세종 16년(1434)에 처음 만들어서 조선말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던 해시계이다. 앙부일구란 시계판이 가마솥같이 오목하고, 솥이 하늘을 향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림자가 비치는 면이 오목하다 해서 ‘오목 해시계’라고도 한다. 오목한 반구 안쪽에는 영침(影針, 쇠바늘)과 달력 역할을 하는 가로줄 13줄과 시각을 알려주는 세로줄 48줄이 있다. 영침의 그림자가 동지에서 하지에 이르는 24절기와 시각을 나타낸다. ‘세종실록’에 글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12 지신을 그림으로 그려서 시간을 알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점과 종로 혜정교와 종묘 앞에 설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시계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것은 1985년 12월에 복원했다. 일구대(日晷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