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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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선사공원의 장승, 원탑(제신탑)국내 나들이/공원(公園)으로 2022. 7. 4. 19:03
장승(長丞) 마을 또는 절 입구 등에 세운 사람의 얼굴 모양을 새긴 기둥이다. 이정표 또는 마을의 수호신 구실을 한다. 일반적으로 남녀 한쌍의 모양으로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남자에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라 써져 있으며, 여자에는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라 써져 있다. 원탑(圓塔) = 제신탑(祭神塔) 마한시대(馬韓時代)부터 마을 경계 표시의 수문신(守門神)과 풍수(風水) 상의 액(厄)막이로서의 구실을 하였으며, 마을의 풍년과 동네의 평안을 비는 신앙성표(信仰聖標)로서 신앙되어 왔다. 원탑(제신탑)은 솟대, 장승 등 여러형태의 문화 복합(文化複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잡석(雜石)을 원추형(圓錐形)으로 쌓아 올린 것이다. 주변 솟대는 긴 장대 끝에 새 모양을 깎아 만들어 올려놓은 것인데, 이것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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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수(法首) - 한국인의 얼굴, 희로애락을 노래하다.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5. 16. 20:10
칼, 학을 든 벅수 학은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의 상징, 칼은 수호의 상징이다. 거북이를 새긴 벅수 거북이는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상징한다. 벅수(法首) - 한국인의 얼굴, 희로애락을 노래하다. 벅수는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장승을 부르는 명칭으로 순우리말이다. 장승은 나무로 만든 목장승과 돌로 만든 돌장승 두 가지가 있다. 목장승은 비바람에 쉽게 썩어 주기적으로 교체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원래의 모습에 다소 변화가 생길 수 있으나, 돌장승은 한번 세우면 반영구적으로 전승되기 때문에 조형성이나 미의식에 대해 다양한 접근이 가능했다. 사람의 얼굴을 한 장승을 마을 입구에 세워두면 전염병을 가져오는 역신이나 잡귀들이 겁을 먹고 마을로 들어오지 못한다고 믿었으며, 재화를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비스러운 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