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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리 석장생(城南里 石長栍)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9. 6. 13. 19:46
성남리(城南里) 석장생(石長栍) -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25호
이 장승은 무안읍 성남리 후청마을 남문밖에 세워져 있던 것으로
마을에 들어오는 잡귀(雜鬼), 잡신(雜神)을 막아주는 수문신(守門神)의 기능과
마을 사람들의 소원 성취를 이루어 주는 수호신적(守護神的) 기능을 지닌 신앙석상(信仰石像)이다.
후청마을에서는 음력(陰曆) 정월(正月)에 마을의 풍년(豐年)과 평안(平安)을 비(碑)는
당산제(堂山祭)를 지내고 장승 앞에 간소한 음식을 차려 거릿제를 지낸다.
이때 부녀자들은 합장(合掌)을 하여 소원을 빌고 무녀(巫女)나 단골아비가 축언(祝言)을 하여 주기도 하였다.
장승은 입자(粒子)가 거친 붉은 반점이 있는 화강석(花崗石)을 이용하여 사면체 돌기둥을 전면만 거칠게 다듬었다.
머리부분은 건을 쓰거나 민대머리를 하였고, 귀는 쪽박귀의 형태로 만들고, 눈은 치켜 올라갔고,
코는 우뚝 솟은 세모난 형태이며, 입은 한일자로 다듬었다.
몸체 부분에 동방대장군(東方大將軍), 서방대장군(西方大將軍)의 새김글씨가 있다.
후청마을 당산제는 조선(朝鮮) 영조(英祖) 17년(1741년) 양약계(鄕約契) 고문서(古文書) 기록(記錄)에 보이므로
장승도 이 무렵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1972년 2월 이후 제(祭)를 지내지 않고 있으며, 1984년 5월 남산공원으로 장승을 옮겨 보존하고 있다.
동방대장군은 높이 199㎝, 폭 37cm, 두께 33㎝이고, 서방대장군은 높이 177㎝, 폭 37cm, 두께 29㎝이다.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읍 성남리 남산공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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