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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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 지장보살입상(磨崖 地藏菩薩立像)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5. 12. 20:10
마애 지장보살입상(磨崖 地藏菩薩立像) - 고려 후기 추정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는 보살이다. 석가의 위촉을 받아, 그가 죽은 뒤 미래불인 미륵불이 출현하기까지의 무불 시대에 육도의 중생을 교화하고 구제하는 역할을 하며 한국, 중국, 일본에서 관세음보살과 함께 가장 많이 모시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의 형상은 원래는 천관을 쓰고 가사를 입었으며, 왼손에는 연꽃을, 오른손은 시무외인(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다섯 손가락을 세운 채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형태)을 짓고 있는 형상이었다. 또 왼손에 연꽃을 쥐고 오른손에 보주를 든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하였다. 이후 의 영향을 받으면서 두건을 쓰고 한 손에는 보주, 다른 한 손에는 석장을 들고 있는 스님의 모습으로 많이 만들어졌다. 지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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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 - 보물 제1994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12. 29. 19:18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 - 보물 제1994호 ‘지장시왕도’는 화기(畵記)에 의해 1580년(선조 13)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화로 대시주자(大施主者) 한 명의 시주로 조성되었다. 주존(主尊)인 지장보살과 무독귀왕, 도명존자의 지장삼존을 중심으로 명계(冥界)를 다스리며 망자(亡者)의 생전의 죄업을 판단하는 열 명의 시왕, 판결과 형벌 집행을 보좌하는 권속을 한 화폭에 배치하였다. 화면은 다소 어두운 감이 있으나 색감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신체와 각종 의장물(儀仗物)의 묘사가 매우 세밀하면서도 뛰어난 묘사력을 갖추었다. 현존하는 조선 16세기 불화는 대부분 일본 등 국외에 소재하며 국내에 전해지는 사례는 드문 편이다. 이 작품은 명확한 화기 기록을 갖추고 있어 제작 시기를 분명하게 알 수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