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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 정광정혜원(木浦 淨光定慧院) - 등록문화재 제696호(2017. 10. 23. 등록)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8. 12. 10. 21:17

    목포 정광정혜원(木浦 淨光定慧院) - 등록문화재 제696


    목포 정광정혜원은 1918년 세워진 사찰로 불당과 요사채(스님들이 기거하는 곳)

    '자형 장방형(사각형) 중정(中庭)을 중심으로 한 건물 내에서 예불공간과 생활공간이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등

    일본식 사찰의 독특한 평면구조와 공간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라남도 목포시 노적봉길 26 (죽동)



    上求菩提(상구보리) 下化衆生(하화중생)


    위로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의 수행.

    대승불교의 가르침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 자신도 이롭게 하면서, 타인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공동체적 정신)를 말한다.





    정광정혜원


    정광정혜원은 노적봉 아래 터를 잡은 목포의 작은 사찰이다.

    시인 고은과 법정 스님의 만남이 있었던 곳으로 "무소유"의 저자로 유명한 법정스님과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고은의 만남이 이루어졌던 낭만의 공간이기도 하다.

    당시 승려였던 고은 시인이 한국전쟁이 끝난 후 정광정혜원으로 포교를 나왔다가

    전남대 상대를 휴학중이던 박재철(법정스님 속명)을 만나 불교에 귀의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이후 수필을 써서 "현대문학"에 발표 하도록 주선하기도 하였다.




    정혜선원(定慧禪院)




    보현보살상(普賢菩薩像)과 5층석탑(五層石塔)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




    평화통일기념탑(平和統一祈願塔)

    지장보살조성건립불사(地藏菩薩造成建立佛事)

    당산일세도현화상송덕비(當山一世道賢和尙頌德碑)






    법정과 정광 정혜원의 인연


    법정(法頂, 1932~2010, 본명 박재철)'무소유'로 유명한 수필작가이자 승려이다.

    해남 우수영에서 태어나고 목포에서 성장한 그는 목포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목포초급상과대학(전남대 상대 전신)에 진학하였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일본 사찰이지만 광복 후 한국불교 정화운동의 거점이 되었던 곳이며,

    법정이 청년시절 자신의 삶에 대해 고뇌하고 불교에 귀의하는 계기가 되었던 장소이다.

    법정은 1956년 통영 미래사에서 출가한 후 입적할 때까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였고, 종교인이자 수필가로서 명망이 높았다.

    왼쪽이 청년 법정의 모습이며, 오른쪽은 무소유의 삶을 사는 법정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정광정혜원(淨光定慧院)


    정광정혜원1917년 일본인 도현화상(道賢和尙)이 흥선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광복 후  만암 큰스님이 사찰명을 정광정혜원으로 바꾸어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백양사에 등록되어 있다.

    정광정혜원은 만암 큰스님과 서웅 큰스님이 주석하신 유서깊은 사찰로써 지붕의 기와와 일부 창호만 새로 교체 했을 뿐

    전반적으로 건립당시의 모습(일본식 목조 사찰)을 유지하고 있다.

    경내에는 조선후기에 경주불석으로 조성한 관음보살좌상이 있고, 1931년 조성된 보현보살상과 석탑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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