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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바닷물에 갇힌 간월암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8. 12. 6. 20:02
사방이 바닷물에 갇힌 간월암
간월암(看月庵)
간월암(看月庵)은 과거 피안도(彼岸島), 피안사(彼岸寺)로 불리며,
밀물 시 물위에 떠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하여 연화대(蓮花臺)
혹은 낙가산(落伽山) 원통대(圓通臺)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의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看月島)라 하였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만공선사는 이곳에서 조국해방을 위한 천일기도를 드리고
바로 그후에 광복을 맞이하였다고 전한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보기 드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다.
한편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또한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시에 간월도리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 벌어진다.
법당에는 무학대사를 비롯하여 이곳에서 수도한 고승들의 인물화가 걸려 있다.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간월암
간월항(看月港)
서산의 명품 어리굴젓은 이곳 간월항에서 생산된다. 그래서 예전에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는 진상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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