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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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녕군 석곽(溫寧君 石槨)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11. 9. 19:35
온녕군 석곽(溫寧君 石槨) 이 석곽은 경기도 양주 금표(禁標)지역 안의 온녕군 묘에서 나왔다. 온녕군(이정 李䄇, 1407-1454)은 조선 태종의 일곱째 왕자이다. 무덤에서는 고려 왕실의 무덤과 달리 구리 수저 한 벌과 분청사기 항아리 둘, 접시 두 개만이 발견되었다. 이를 통해 조선 왕실의 검소함을 엿볼 수 있다. 석곽의 덮개돌은 쪼갠 흔적이 있는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석곽을 무덤에 쓰는 것은 고려시대부터 계속 내려온 전통인데, 회곽묘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계속 이러한 제도가 고수되었다. 다만 석곽 개석이 너무 크고 무거워 사람이 다칠 수 있으니 태종은 개석을 반으로 쪼개어 쓰라는 명을 내린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