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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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카(thangka) - 티베트 불교 문화유산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6. 28. 20:47
탕카(thangka) - 티베트 불교 문화유산 탕가는 티베트 불교회화를 지칭하는 용어로, 주로 면직물(綿織物) 바탕에 광물성 안료와 금니(金泥) 등으로 채색한 그림을 비단으로 주변을 바느질하여 표장한 후 축(軸)으로 말아 보간하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고산지대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티베트인들은 삶의 많은 부분을 불교에 의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티베트의 불교는 티베트 지역의 토속 문화를 기반으로 인도와 중국의 영향을 받으며 전개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종파가 성립되었고, 각 종파는 자신들의 교리에 적합한 여래와 보살, 역대 스승들을 그림과 조각으로 남겼기에 티베트의 불교 미술 또한 다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연히 불교 회화로서의 탕가도 많이 제작되어 여러 뛰어난 작품들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티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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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카파(Tsong Kha Pa)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6. 23. 21:59
총카파(Tsong Kha Pa) 총카파(1357~1419)는 티베트 정통파 불교 사상가. 법명은 로프산타크파. 중국 칭하이성(靑海省) 아무드의 총카 출생. 라마교 황모파(黃帽派)의 개종조(開宗祖)이다. 총카파는 그의 출생지에서 따온 이름이다. 어려서 출가하여 16세 때 스승을 찾고자 중앙 티베트로 가서 현교(顯敎)에 관한 연구를 하였고, 다시 밀교(密敎)의 깊은 뜻을 알기 위해 타포산에 들어가 수행한 끝에 독자적인 밀교체계를 세웠다. 그는 엄격한 규율로 현교와 밀교를 융합한 신교(新敎)를 창건하였다. 이를 구홍모파(舊紅帽派)에 대하여 신황모파라 하였다. 1409년 간덴 대승원(大僧院)을 건립하여 황모파의 근본 도량(道場)으로 삼았고 유명한 먼라무 대제(大祭)를 창시하였다. 1419년 달마린첸을 후계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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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다나 깔빠라따(Avadana-kalpalata, 阿波陀那)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6. 21. 19:21
아바다나 깔빠라따(Avadana-kalpalata, 阿波陀那) ‘아바다나 깔빠라따’는 부처님이 살아있는 동안 일어났던 사건들에 기초한 그림이다. 각종 사건들을 주인공의 전세(前世)에 있어서의 선악의 행위와 연결시켜 불교의 인과응보 사상(因果應報 思想)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 설화집을 그림(면본채색)으로 표현한 것이다. 부처님의 전생을 얘기한 본생담 ‘자타카(Jataka, 本生譚)’와는 달리 전세 선악의 업에 따른 과보를 받는 주인공이 반드시 부처로 정해져 있지 않고 불제자나 재가신자인 경우가 많다. 티베트에서는 일반신도를 교화하는 교재로 널리 보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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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면천수관음(十一面千手觀音)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6. 18. 22:13
십일면천수관음(十一面千手觀音) 티벳의 십일면관음보살은 보통 여덟 개의 팔을 가진 팔비상(八臂像)으로 표현되며, 여원인(與願印)을 갖춘 992개의 손을 합하면 십일면천수관음상이 된다. 십일면천수관음의 여러 도상 중에는 락쉬미(Lakshmi)양식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티벳 양식에 중국회화(中國繪畵)의 영향은 17~18세기에 중국 사천성(四川省)과 인접한 캄(Kham)지방에서 시작되었는데, 티벳 탕카의 주류(主流)가 된 카르마 가르디(Karma Gardi)와 멘리(Menri)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십일면천수관음 머리 위에는 지금강불(持金剛佛)이 묘사되고, 주위에는 대일여래와 석가여래, 무량수불(無量壽佛)이 배치되었고, 머리 양쪽에는 육엄이승(六嚴二勝, 겐드룩 촉니)이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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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마삼바바(Padmasambhava)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6. 17. 22:03
파드마삼바바(Padmasambhava) 8세기에 활동한 전설적인 인도의 불교 신비주의자. 생몰년 미상. 티베트 불교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부처는 자기가 죽은 뒤 '파드마삼바바(蓮華生)'라는 이름으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에 따르면 파드마삼바바는 연꽃 봉우리 안에서 태어난 부처님이라고 한다. 티베트(西藏)에 탄트라 불교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곳에 처음 불교 수도원을 세웠다고 한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주술사(呪術師)들로 유명한 지역인 우디아나(지금의 파키스탄 스와트)에서 태어났다. 탄트라 불교도이자 유가행파의 일원이며, 인도 불교학의 중심지인 날란다에서 배웠다. 747년 티 슈리옹 데트샨 왕의 초청으로 삼예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지진을 일으켜 불교 수도원 건축을 방해하던 마귀들을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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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짼감뽀 왕(松赞干布 王, 송찬간포 왕)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6. 16. 21:29
송짼감뽀 왕(松赞干布 王, 송찬간포 왕) 송짼감뽀(생년 미상 ~ 650년)는 토번(吐蕃, 티베트)의 제33대 짼뽀(贊普, 군주)이다. 13세에 왕위에 올라 주변 왕국을 정복하여 최초로 토번을 통일하였다. 문자를 확립하고 토번 최초로 역사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토번 지역 통일 외에 인도와 네팔, 중국의 국경까지 넘보며 국위를 크게 떨쳤다. 비단길과 쓰촨(四川) 방면을 공격하여 토번 세력을 확대하여 당을 압박했다. 이밖에 인도와 중국 등지에서 불교와 우수한 문화를 수용하고, 가르통첸 등의 훌륭한 인물을 중용해 왕국의 기초를 다졌다. 불교를 숭상해 불전을 세우고 석가모니의 불상을 들여와 모셨다. 관음보살의 화신으로 여겨질 만큼 불심이 두터웠다. 634년 당(唐) 나라에 공주와의 결혼을 요청하였으나 당이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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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을 수호하는 ‘비사문천(毘沙門天, Vaisravana)’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6. 15. 22:49
북방을 수호하는 ‘비사문천(毘沙門天, Vaisravana)’ 힌두교·자이나교·불교 설화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재보의 신 사천왕 중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져야 할 인물이 북방의 수호신 비사문천(毘沙門天)-쿠베라(Kuvera)다. 원래 인도의 호세신(護世神)은 인드라(Indra), 아그니(Agni), 바루나(Varuana), 야마(Yama), 소마(Soma) 등으로 이들은 차례대로 동서남북 사방을 수호하였다. 그러다가 북방 수호 기능이 비사문천에게 위임된다. 불교에서는 이들 호세 신을 그대로 끌어들이지 않고 비사문천을 중심으로 나머지 세명의 천왕을 탄생시킨다. 사천왕은 비사문천을 중심으로 인도의 호세 신을 불교식으로 재편성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원래 비사문천은 인도 고대 신화(『아타르바 베다』)에서는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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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Dalai Lama) 3세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0. 6. 15. 21:52
달라이라마(Dalai Lama) 3세 티베트 / 18세기 / 면본채색금니(綿本彩色金泥) 달라이 라마 3세(1543~1588, 재위기간 1578~1588) 쇠남갸초 티베트 불교의 최고 수장을 가리키는 세습명. 동시에 정치적인 의미에서 티베트의 국가원수이자 실질 통치자이기도 하다. 드레풍 사원장을 지냈다. 몽골의 힘을 배경으로 몽골에 티베트 불교를 적극적으로 포교했다. 사후 드레풍 사원에 안장되었다. 알탄 칸으로부터 '와치르다라 달라이라마'의 칭호를 받고 자신을 달라이 라마 3세로, 앞의 두 명을 1세와 2세로 정했다. '달라이'란 칭호는 몽골어로 '큰 바다(대양, 大洋)'라는 의미이며, 달라이 라마는 '큰 바다와 같은 넓고 큰 지혜를 가진 스승'이라는 의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