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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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비(下馬碑)와 관솔대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5. 11. 20:09
하마비(下馬碑) 大小官吏過此者皆下馬(대소관리과차자개하마) ‘대소 관리로서 이곳을 지나가는 자는 모두 말에서 내리라’라고 쓰여 있는 조선시대 석비이다. 왕이나 장군, 고관, 성현들의 출생지나 무덤 앞에 세워져 이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했다. 관솔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청이나 사찰의 야간 행사 때 불을 피워 주변을 밝히는 석조물이다. 산간지방에서는 관솔(송진이 많이 엉긴 소나무의 가지나 옹이)을 따로 모아 두었다가 집안에 불을 밝히거나 각종 행사 때 사용하기도 하였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대사관로13길 66 (성북동) 우리옛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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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향교(海美鄕校) - 충청남도 기념물 제117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5. 26. 19:20
下馬碑(하마비) 보호수(느티나무) 이야기 이 보호수는 해미향교 입구에서 홍살문을 지나 향교 앞마당까지 위치하고 있으며, 보호수 앞에는 하마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는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에서 내려 하마비가 세워진 입구부터 반드시 걸어서 향교에 들어가게 함으로써 예의를 갖추었으며, 해미향교와 하마비, 그리고 느티나무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자라고 있어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해미향교(海美鄕校) - 충청남도 기념물 제117호 해미향교는 태종 7년(1407)에 창건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쳐 지었다. 향교 입구 홍살문 주변의 느티나무 군락에 있는 수령 300년 이상의 나무는 향교의 연혁을 말해 준다.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 교육기관이다. 덕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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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변장하마비(守令邊將下馬碑) - 인천 교동향교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0. 7. 29. 23:06
수령변장하마비(守令邊將下馬碑) - 인천 교동향교 인천 강화 교동도에 위치한 교동향교 홍살문 옆에는 하마비(下馬碑)가 있는데, 대부분 향교의 하마비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적혀있다.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공자를 모신 향교 입구에서는 모두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교동향교 하마비 문구는 독특하게도 '수령변장하마비(守令邊將下馬碑)'이다. 수령과 군사 우두머리인 변장은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다. 조선 때 교동도에는 경기·충청·황해도 등 삼도의 수군을 총괄하는 삼도통어사가 설치되는 등 수도 한성을 지키는 해상 군사요충지였기 때문에 섬에서 지위가 높은 사람 대부분은 군인이었다. 그래서 특별하게 교동향교 하마비가 다른 지역 향교와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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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비(下馬碑)와 화소비(火巢碑)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0. 7. 24. 21:58
하마비(下馬碑)와 화소비(火巢碑) 하마비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곳에 이르러서는 탈 것에서 내리라는 표지석이다. 궁궐이나 종묘, 관아 등의 앞에 세웠다. 법주사에도 하마비가 세워져 있는데 뒷면에 ‘火巢(화소)’라 쓰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소’란 산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해 수목이 없게 조성한 공간을 말한다. 즉, 능원이나 묘 등의 울타리 밖에 있는 풀과 나무를 불살라 버린 곳이다. 기본적으로 조선시대에 능이나 태실이 조성될 경우 특정 거리까지는 화소 구간과 금양지로 설정이 되어 자연경관을 지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법주사에는 주변에 수목이 가득하다. 따라서 화소를 새겨놓은 것은 이곳에서는 불을 사용하지 말라는 화재 경계지 임을 의미한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함으로써 화재를 예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