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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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회화나무(曹溪寺 槐木)에 연등이 주렁주렁자연과 함께/나무(木) 2022. 2. 1. 21:08
조계사 대웅전(曹溪寺 大雄殿) 대웅전을 글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큰 영웅이 계신 곳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모든 것에 있어서 걸림이 없는 분, 대자유인, 스스로를 극복하고 능히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분, 하늘과 땅, 모든 존재로부터 마땅히 존경받는 분을 모신 곳 즉,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다. 조계사의 경우처럼 좌우에 아미타부처님과 약사여래부처님이 봉안되어 있는 경우에는 대웅전이라는 명칭보다 더 격이 높은 대웅보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조계사는 창건 당시부터 석가모니 부처님 한 분을 모셨기 때문에 대웅전이라고 불러져, 2006년 삼존불(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측에 아미타부처님, 우측에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신 이후에도 이전에 부르던 명칭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조계사 대웅전 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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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책(Book of Life)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5. 21. 19:19
생명의 책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께 충실하고자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은 이 곳 성지에 함께 모인 여러분께 주님 안에서 한 형제로서 따뜻한 인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 순교자들의 사랑의 증언은 비단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그 너머에까지 축복과 은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많은 다양한 문화가 생겨난 이 광활한 대륙에서, 교회는 유연성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대화와 열린 마음으로 복음을 증언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없습니다. 공감하고 진지하게 수용하는 자세로, 상대방에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열 수 없다면 진정한 대화란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의식하고 다른 이와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대화의 출발점이라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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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회화나무와 옥사(獄舍, 牢房)자연과 함께/나무(木) 2021. 5. 17. 19:32
해미읍성 회화나무와 옥사(獄舍, 牢房)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 (읍내리) 殉敎紀念碑(순교기념비) 해미읍성 천주교 순교기념비 여기 해미성은 조선 태종 18년 덕산의 병마절도사를 옮긴 후 축조한 석성이다. 효종 2년(1651) 호서좌영을 설치, 군영이 되면서 호서 내포지방의 국사범들이 이곳으로 송치되어 오던 중, 정조 15년 (1791년) 10월 사헌부의 계언에 의하면 서산군의 양반들이 천주학을 전수하여 윤리에 위반되는 언행이 다분하니 읍졸로 하여금 엄중히 다스리어 서학의 뿌리를 뽑게하라 하여 호서지방 신자들이 이곳에서 배교를 강요당하다. 배교하라는 우뢰같은 호령에도 평화로운 모습들, 육신은 찢기어도 옥같은 영혼이라, 믿음이 천심에 이르렀는데 꺽일수 있을손가. 주리틀고 돌로 치고 목을 베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