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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자비하게 악명을 떨쳤던 철원 노동당사(勞動黨舍)
    국내 나들이/안보 현장(安保 現場) 2008. 11. 4. 21:47

                   무자비하게 악명을 떨쳤던 철원 노동당사(勞動黨舍)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勞動黨舍)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전쟁(六二五戰爭 , Korean War)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다.

    현재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鐵原郡)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노동당사 입구의 안내판 .. 2002년에는 근대문화유산 2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노동당사의 안내판 내용

     

    해방당시 평화롭던 구철원지역의 조감도

     

    이 곳은 광복후부터 6.25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이 반공인사를 탄압하던 노동당 당사(黨舍)이다.

    지역주민들의 강제모금과 노동력에 의해 1946년 세워진 이 건물은 지상3층 무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였으나 “서태지와 아이들”의 3집 앨범 [발해를 꿈꾸며]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명소가 된 곳이다.

    아직도 이루지 못한 우리의 간절한 소망 통일을 기원하며 부르던 노래...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처럼 남북이 서로 맘의 문을 열고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날은 과연 언제쯤 올까??

    또한 KBS의 열린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린 곳이기도 하다.

     

    총탄 흔적

     

    건물 외벽에는 사격 표적처럼 총탄 흔적이 당시의 참상을 대변하고 있다.


     

     노동당사는 해방이후 북한이 한국전쟁 전까지 사용한 철원군 당사이다.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지역을 관장하면서 애국인사를 체포, 구금, 고문, 학살했던 악명 높은 곳으로

    뒤쪽 방공호에는 당시의 고문흔적을 보여주는 인골, 실탄, 낫, 철사 등이 남아있다.

     


    철원에 남아있는 많은 전쟁유물 가운데  노동당사 만큼 전쟁의 참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지금은 검게 그을리고 건물벽에 포탄과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노동당사를 보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어디선가 총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노동당사의 2,3층은 골조만 남아있어 위태롭게 느껴진다.

     

     

    철원 노동당사 내부 복도

     

    6·25전쟁의 참화로 검게 그을리고 건물 전체에는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총탄이 뚫고 지나간 자리에는 생명이 터를 잡아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데...

     

    1946년 초 북한 땅이었을 때 철원군 조선노동당에서 시공하여 그해 말에 완공한 러시아식 건물이다.

    560평의 면적에 지상 3층의 무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현재 1층은 각방 구조가 남아 있으나,

    2층은 3층이 내려앉는 바람에 허물어져 골조만 남아 있다.

     

    노동당사 정문 기둥에도 총탄 흔적이...

     

    처참한 역사가 고스란히 배여 있는 노동당사는 너무나 흉물스럽다.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건물의 붕괴를 막기 위하여 건물 전체를 투명 방수 처리 공사를 하고 있었다.


    안보견학지로써는 전혀 손색이 없는 노동당사는 가까이에서 보면 더욱더 강한 인상을 받게 된다.
    특히 노동당사 건물입구 계단에는 육중한 무게의 탱크가 짓밟은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어 

    당시의 참상을 기억하면  숙연해지게 한다.
     

     

    장승 조형물 사이로 보이는 노동당사

     

    노동당사 옆의 공원.

    마을 어귀의 장승을 "DMZ통일대장군"과  "DMZ평화여장군"으로 조형물로 설치해 놓았다..

     

    [6,25 한국전쟁 당시의 노동당사 모습 - 자료사진]

    현재 남아 있는 노동당사 건물이 보이고 현재 주차장옆 자리에도 또하나 페허가 된 큰 건물이 보인다.

    군인들의 오가는 모습도 보이는 생생한 당시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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