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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과 빙하가 흘러내려 가면서 만들어 낸 U자(유자)계곡해외 나들이/뉴질랜드(新西蘭) 2009. 1. 9. 17:19
만년설과 빙하가 흘러내려 가면서 만들어 낸 U자(유자)계곡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 사운드를 가려면 넘어야 하는 더런 산맥의 웅장한 모습과 U자(유자)계곡이다.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차디 찬 물이 계곡에서 내(川)를 이루고 강을 만든다..
온화하고 평화스럽게 보인는 계곡, 하지만 계곡물이 흐르기 까지는 자연의 위대함을 먼저 배워야....
2,000m 이상의 산들이 즐비한 뉴질랜드 남섬은 지각변동에 의해 융기된 지형으로
150 만년 전 빙하가 쓸고 간 자리에 급경사를 이룬 U자형 계곡이 형성됐다.
만년설로 뒤덮인 고봉(高峯)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곳이다.
한여름에도 만년설과 빙하계곡을 볼 수 있다.
만년설이란 1년 내내 녹지 않는 눈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밑부분 부터 조금씩 녹아내리고,
그 위로 계속해서 눈이 쌓이는 것을 말한다.
눈이 쌓이고 쌓여 얼음에 가까워진 것이 바로 빙하이고,
이 빙하가 조금씩 녹아 흘러내리며 만든 지형이 빙하계곡이다.
빙하가 흘러내려가면서 만들어 낸 U자 계곡, 한여름에도 녹지 않는 만년설이 아름답다.
억겁(億劫)의 세월 동안 그 곳 그 자리를 지켜온 빙하.
하늘빛과 같은 푸른빛을 띤 그것은 신비, 바로 그 자체였다.
두개의 산 정상 사이 넓은 유자(U자)계곡을 가득 메우고 있는 빙하.
눈을 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폭포수가 내려 꽂히는 것처럼 보인다.
빙하는 눈이 누적됨에 따라, 위에 쌓인 눈의 하중에 의해 바닥의 눈은 재결정되어 단단한 얼음이 된다.
빙하는 재결정된 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력의 영향으로
사면 아래쪽이나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영구적인 얼음 덩어리이다.
빙하는 물리적 성질이 무척 다양하여 내부 온도 및 크기와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 할 수 있다.
산사면 위쪽은 가파른 절벽인 산정벽이 둘러싸고 있어, 사발과 같이 움푹한 모양을 가진 지형인데
권곡 빙하가 성장하여 계곡 아래쪽으로 확장되면 계곡 빙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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