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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 빛에 엷은 미소를 짓는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09. 2. 7. 05:37
은은한 조명 빛에 엷은 미소를 짓는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은 화성의 2개 공심돈(空心墩)중 하나로 창룡문과 동장대(東將臺) 사이에 있다.
내부가 속이 비어있고 나선형 모습으로 되어 있어 일명 "소라각" 이라고도 한다.
공심돈은 전시에 사용되는 관측소로써 위,아래에 구멍을 많이 뚫어서 바깥동정을 살필 수 있을 뿐아니라
총포를 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성벽 상부에 3층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아래층에는 군사들이 몸을 가리게 되어 있다.
동북공심돈, 서북공심돈 두 곳 모두 백자총과 불랑기등을 발사 할 수 있도록 총포구멍을 내었고
외부동정을 살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상층과 중층사이에는 문을 달아 사다리로 오르내릴 수 있게 만들었고 내면에는 작은 문을 설치하였다.
소라각으로 불리는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은 화성의 동북쪽에 위치한 동북노대의
서쪽 72m의 거리에 있는 성곽 시설물로서, 1796년(정조 20년)에 축조 되었다.
불랑기 백자총 등을 발사하는 곳으로, 성탁의 위 성가퀴 안쪽으로 동그랗게 돈을 만들었는데 이중으로 돌렸다.
화성의 창룡문과 연무대 사이에 있는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은
높이 6.81m 지름은 남북 10.5m 동서 12.0m 적벽돌 두께는 10.5m
내원과 외원 사이는 1.20m의 공간을 비워두고, 2층은 개판으로 둘렀다.
동북공심돈은 아래층은 높이 2.21m 가운데 층은 높이 1.97m로 모두 군사들이 몸을 가리게 되었다.
바깥쪽으로는 총안을 뚫어서 밝은 빛을 끌어들이는 구실을 겸하고 평여장을 둘렀으며
위아래에 포혈 13개와 누혈 6개를 놓았다.
아래 층 내칙에 전돌로 작은 홍예를 틀었다.
동북공심돈은 성탁(城托)의 위 성가퀴 안에, 요동(遼東)에 있는 계평돈(平墩)을 본떠서,
벽돌로 쌓아서 둥그렇게 돈(墩)을 만들어 겹으로 둘렀다.
동북공심돈은 은은한 조명 빛에 가리워 엷은 미소짓는 여인네 같은 이미지를 갖게되는 화성시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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