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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성곽의 야경을 감상하면서..."동북노대(東北弩臺)"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09. 2. 7. 05:40
동북노대(東北弩臺)
노대(弩臺)는 화성(華城)의 주요 시설이자 지휘관이 머무는 장대(將臺)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노대(弩臺)는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는 쇠뇌를 쏘는 구조물을 말한다.
화성에는 서장대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서노대와 동장대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동북노대가 있다.
동북노대는 동북공심돈과 창룡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성벽의 치성 위에 타원형으로 돌출되어 설치되어 근접하는 적에게 쇠뇌를 쏠 수 있도록 만든 진지이다.
야간에 성 안쪽에서 바라본 동북노대의 모습이다.
동북노대는 화성의 동북쪽에 위치하여 창룡문의 북쪽 약 114m 거리에 있는 성곽 시설물로서
성벽의 치성 위에 타원형으로 돌출되어 설치되었으며 1796년(정조 20년)축조되었다.
이곳은 노수가 들어가 쇠뇌(석궁)를 쏘던 대(臺)로서, 치 위에 전돌을 쌓아 네모꼴의 대를 만들었는데,
모서리를 깍아 모를 죽였다.
안쪽 넓이 5.27m 바깥쪽 넓이 5.76m, 성 밖으로 길게 물린 부분이 7.73m이며
현안 2개를 뚫고, 위에 성가퀴를 설치하였다.
삼면이 각각 1타식이고 바깥쪽 두 모퉁이에 타구를 설치하였는데
모두 방안 세 구멍을 뚫어 놓았으며 타구마다 좌우에 凸자 모양의 성가퀴를 끼웠다.
안쪽 두 모퉁이에는 평녀장과 가운데에 벽돌 층계를 설치하였고 대상에는 방전을 깔았다.
동북노대의 경우 성 안쪽에서 보면 사각형의 반듯한 모습이지만
성 밖에서 보면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동북노대는 독특한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동북노대는 치(雉)처럼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
동북노대는 창룡문과 동부공심돈의 중간에 동북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정면으로 1번 국도와 연결되며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도로와 접하여 교통량이 많고
이곳을 찾는 사람으로부터 화성성곽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1997년 연결된 노대와 공심돈이 연결되었으며 상부의 성곽돌과 여담을 쌓았으며
하부는 콘크리트 터널로 연결되어 있다.
동북공심돈 쪽으로는 연무대와 활터가 있어 넓은 잔디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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