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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각꼴의 잎새 "호랑가시나무(Ilex crenata Lindl)"
    자연과 함께/나무(木) 2010. 5. 8. 10:54

     육각꼴의 잎새 "호랑가시나무(Ilex crenata Lindl)"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다록관목(多綠灌木)으로 늘푸른 넓은잎나무이다.
    잎의 길이는 3.5~10cm정도이며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황녹색. 잎은 호생하고,

    윤택이 나는 혁질이며, 타원상 육각형으로 각 모서리는 예리한 가시로 되어 있다.

     개체변이가 비교적 심하여 모서리의 수가 비교적 다양하다. 엽병의 길이는 5~8mm 정도이다.

    꽃은 4월~5월에 백색의 꽃이 피며, 주로 자웅이 주 색이나 간혹 잡성화가 있으며,

    전년생의 가지에 피고 지름 7mm 정도로 보통 5~6개의 꽃이 달린다.

     

    호랑가시나무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육각 꼴의 잎결각 끝에 붙은 날카로운 가시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가 이 나뭇잎에 붙은 가시로 등을 긁는다 하여 ‘호랑이 등긁기 나무’라고 부르다가

    ‘호랑가시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중국에서는 이 나무의 가시가 고양이 발톱을 닮았다 하여

    묘아자(猫兒刺) 또는 늙은 호랑이의 발톱을 닮았다 하여 노호자(老虎刺)라고 부른다.

    구골목(枸骨木)이라는 이름은 나무 줄기가 개뼈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우리나라에는 음력 2월 영등날에 호랑가시나무를 꺾어서 정어리의 머리에 꿰어

     처마 끝에 매달면 나쁜 잡귀가 물러간다는 풍속이 있다.

    정어리의 눈알로 귀신을 노려 보다가 호랑가시나무의 가시로 눈을 찔러 귀신이 오지 못하도록 한다는 뜻도 있고,

     잘못 들어오면 정어리처럼 눈을 꿴다고 귀신에게 경고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 있는 호랑가시나무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122호('62.12. 3 지정)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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