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웅장한 고딕양식 "성 슈테판 성당(Sankt Stephansdom)"
    해외 나들이/오스트리아(奧地利) 2013. 5. 3. 06:43

    웅장한 고딕양식 "성 슈테판 성당(Sankt Stephansdom)"

     

    성 슈테판 성당(Sankt Stephansdom)이 위치한 곳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다.

    오스트리아 빈(wien)은 영어로는 비엔나(Vienna), 체코어로는 비덴(Viden),

    헝가리어로는 베치(Becs)라고도 한다.

    빈은 도나우강 상류 우안에 위치하는 유럽의 오래된 도시로,

    지금도 중부 유럽에서 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수백년 동안 대제국의 수도였으며 지리적 이점 때문에 정치의 중심지를 이루었다.
    중부 유럽을 동서 방향으로 달리면서 민족·기후·식생 등의 경계를 이루는

    알프스·카르파티아 산맥을 관류하고 있는 도나우 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도나우강은 북서 유럽과 남부 유럽을 연결하는 교통의 동맥이며,

    13세기 이래 빈 남서쪽 70km 지점에 있는 젬메링 고개의 개통에 따라

    빈은 동알프스 및 이탈리아와의 교통이 용이하게 되었다.

    또한 빈은 알프스·카르파티아 산맥이 끊어지는 자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북서쪽의 중부 유럽 기후에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우며

    강수량도 비교적 적은 동쪽의 대륙성 기후(우리나라 같은 기후)로 옮겨지는 중간 지역에 해당한다.

    빈은 음악에서도 수세기 동안 세계적 중심지였다.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요한 슈트라우스 등

    많은 서양 음악가들이 이곳을 그들의 본거지로 삼았다.

    민속춤에서 파생된 왈츠는 1820년에 이곳에서 확립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뛰어난

    교향악단 중의 하나인 "빈(wien) 관현악단(비엔나 필하모닉)"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빈(Wien) 구시가지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성 슈테판 성당(Sankt Stephansdom)은

    오스트리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이 나라 최대의 고딕양식 성당이다.

    6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359년에 최초 문을 연 이후에도 300여년이란

    오랜 세월을 거쳐 최종 완공된 이 성당은 길이 107m, 천정 높이 39m에 이르며,

    특히 첨탑은 높이가 137m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


    성 슈테판 성당의 역사는 12세기 중엽인 1147년,

    단순한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은 약100년 후인 1258년,

    화재로 현재의 서쪽 파사드와 주입구인 `거인들의 문`과 `이방인의 탑`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1263년 다시 오토카르의 치하에서 복원되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100년 후인 1359년, 당시 유럽 전역에 크게 유행하던

    높고 웅장한 고딕 양식의 성당을 갖고 싶어했던

    합스부르크 가의 루돌프4세가 현재의 고딕 양식으로 다시 짓기 시작했다.

    성 슈테판 성당은 다양한 형태의 건축양식이 섞여 있는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성당 내부와 외부에는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비롯하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 등이 혼재되어 있다.

    길이 65m, 폭 35m의 십자가형 지붕은 25만개의 청색과 금색 타일로 모자 이크 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정문을 감싸고 있는 13세기 보헤미아 왕이 만든 로마네스크 양식의 거인의 문(Riesentor)과

    이교도의 탑(Heidenturme)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성당 내부는 정교한 장식의 스테인드 글라스 장식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내부에는 15세기 말에 만들었다는 프레드리히 3세의 대리석 관과 성모 마리아, 예수의 상(像) 등이 있으며,

    1450년에 만든 지하 묘에는 흑사병으로 사망한 200여구의 유골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유해 중 심장 같은 장기가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이 성당의 이름은 그리스도교 최초의 순교자였던 슈테판 성인의 이름을 딴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모차르트의 결혼식이 있었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