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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북쪽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 Dom)"해외 나들이/오스트리아(奧地利) 2013. 5. 2. 07:52
알프스 북쪽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 Dom)"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 Dom)은 알프스 북쪽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최초에 피르길 주교에 의해서 774년에 건축 되었으나 화재로 소실 되었다.
그후 12세기에 콘라드 3세에 의해서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성당이 세워지고
이 대성당을 중심으로 가톨릭 종교가 독일 지방으로 전파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성당 역시 400년 후인 1598년 대화재로 가운데 지붕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때 재건을 지휘했던 울프 디트리히주교(1587년~1612년)는 아주 특이한 성직자였다.
그는 주교였지만 성직자로서 종교적인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을 동시에 중요시하여잘츠부르크에 평민의 딸 살로메 알트를 너무나 사랑하여서 10명 이상의 자식을 낳았으며
살로메와 자식들의 위해서 잘차흐 강변에 궁전을 지어주었던 인물이다.
이런 행실이 주변에 미움을 사던 터에 화재복구를 해야 할 대성당을 아예 헐어버리고성당 지하무덤에서 나온 뼈들을 모두 버리는 행위로 시민들의 분노를 사서 결국은
후계자 지티쿠스(1612~1619)에 의해서 체포되어 호엔 잘츠부르크 요새에 갇혀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디트리히주교는 도시계획과 건축에 상당히 안목이 높았던 인물이었다.
지금의 아름다운 잘츠부르크의 구도시는 그분의 계획과 열정적인 추진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이다.1614년에 이탈리아 건축가 산티노 솔라리노의 설계로 대성당을 다시 짓기 시작하면서
재건계획은 바로크양식이 추가되어 1628년에 완공 되었다.
그러나 대성당의 시련이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바로 1962년 연합군의 폭격으로 성당 일부가 파괴 되어서 다시 대대적인 복구공사를 하게 되었으며1959년에 3번째 봉헌으로 현재에 이르렀지만 지금도 성당은 수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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