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령(都馬嶺)

 도마령(都馬嶺)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고자리)과 용화면(조동리)을 이어주는 49번지방도로 각호산(1,178m)과 천만산(943m) 사이에 있는 고개. 

2002년도에 아역배우 유승호가 주연한 영화 "집으로"의 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영화의 도입부에 보면 엄마가 유승호를 외갓집에 맡기기 위하여 꾸불꾸불한 비포장 도로를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오는데,

마침 그 날이 상촌장날(지금도 1,6일이 장날 임) 버스안은 닭이 날아다니는 등 엄청 소란스럽다.

그때 영화속에서 멋진 풍경으로 다가오던 곳이 도마령이고, 비록 지금은 비포장도로는 간데없고

2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바뀌었지만 꾸불꾸불한 도로와 주변의 멋진 풍경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다.

고개 정상 부근에 있는 상용정(上龍亭) 건립기에 의하면 도마령(刀馬嶺, 해발 800m)이라는 이름은

옛날에 칼(刀)을 든 장수가 말(馬)을 타고 이 고개(嶺)를 넘었기 때문에 생겼다고 하는데,

고갯마루에 있는 도로안내 표지판에는 "도마령(都馬嶺)"이라 표기되어 있다.

또한 고갯마루에서 각호산 방향으로 약 3분정도 오르면 상용정(上龍亭, 해발 840m)이란 정자가 있는데,
상용정은 전통한식 목구조의 와가 팔각정으로 이익공식 공법으로 시공해 웅장함을 더해주고, 목재로 우리나라 소나무(적송)를 사용하고

특히 1.8m 높이의 화강암 장초석은 국악의 고장을 상징하는 대금을 형상화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상용정이라는 정자의 이름은 상촌면의 상(上)자와 용화면의 용(龍)자를 따서 상용정(上龍亭)이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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