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만세고개"의 유래국내 나들이/영(嶺)현(峴)치(峙)천(遷) 재,고개 2011. 12. 11. 06:07
안성 "만세고개"의 유래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에 위치한 만세고개는 원래 양성고개 또는 성은고개라 했다.
3.1독립운동이 한창이던 1919년 4월 1일 밤 원곡면민 1,000 명이 고개에 이르러
이유석, 홍창섭, 이덕순, 이근수, 최은식, 이희룡 등의 지도아래 돌과 몽둥이 등을 갖추고
일제 통치기관을 축출키로 결의한 뒤 양성으로 돌진 그곳 주민과 합세
2,000여 명이 일제를 몰아내고 이 지역을 2일간 해방시켰다.
(시위대는 이어 평택의 경부선 철도를 차단코자 했으나 일본군의 추격 정보로 해산 했음)
원곡. 양성의 독립운동은 평북 의주군, 황해도 수안군과 함께 3.1운동 3대 실력 항쟁의 하나이며
최대의 거사였다는 사실과 이 고개에서의 결의 등은 일제의 재판기록에도 명시되어 있다.
이 지역의 3.1의거로 순국 24위, 피검 361명, 옥고 127명, 태형 42명, 민가 소실 9동 외에 배상, 취학방해 등의
큰 희생을 강요당했으나, 광복후 100여 명이 건국훈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 등을 추서받았다.
그 위대한 독립정신과 이곳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3.1 의거 이후 이 고개를 만세고개라 부르게 되었고
마침내 정부고시(건설부 768호, 1991년 12월 10일)로 확정된 것이다.
1993년 11월 30일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택휘 고증하고 반석 최홍규 쓰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에 위치한 만세고개 표석
이 만세 소리
- 조병화 -
이 곳 만세고개는
그 옛날 일본식민지 통치에 항거
이곡 애국 선열들이 불꽃같이 일어나
뜨거운 피로 조국 자주 독립을 외치던
3ㆍ1 만세운동, 그 만세소리의 언덕
지금도 생싱히
그 피끓는 만세소리 들려오나니
오! 이 만세소리
이 겨레, 이 조국에 영원하리라
조국은 겨레의 터전, 겨례의 생존
그 우리의 생존의 보금자리
그 명예ㅡ 그 긍지, 그 자존, 그 사랑
우리의 그 몸과 얼이려니
어찌 이 만세소리 잊으리
오! 이곳을 지나가는 겨레여
잠시 길을 멈추고
이 만세소리 들으소서
사람은 죽어서 사라지지만
이 만세소리 이곳에 영원하리니
대한 독립 만세 만세
만만세 !!!
만세고개의 유래
이곳 원곡 양성 주민들의 만세고개 독립운동은 평북 의주군, 황해도 수안군과 함께
우리나라 3.1운동 3대 실력 항쟁지역의 하나이다.
곱게 물든 단풍잎이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 3.1운동의 핏빛 애환이 서려서 일까??
'국내 나들이 > 영(嶺)현(峴)치(峙)천(遷) 재,고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태령(南泰嶺) 옛길 (0) 2012.06.18 화천 배후령(華川 背後嶺) (0) 2011.12.17 낙동정맥 황장재 (0) 2011.11.21 꼬불꼬불 12굽이 "말티재" (0) 2011.10.04 옛 오색령(舊 五色嶺) (0)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