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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 12굽이 "말티재"국내 나들이/영(嶺)현(峴)치(峙)천(遷) 재,고개 2011. 10. 4. 22:22
꼬불꼬불 12굽이 "말티재"
충청북도 보은군 읍내에서 속리산 방향으로 약 8km 지점에 위치한 말티재는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와 속리산면 갈목리, 중판리에 있는 고갯길이다.
속리산의 관문으로 꼬불꼬불 12굽이나 되는 가파른 고갯길로 고려 태조대왕께서 속리산에 오실 때 닦은 길이며,
조선 제7대 세조대왕께서 속리산에 오실 때에는 고개가 급경사지로 너무 가팔라서
가마(輦, 연)를 타고 넘을 수 없어서 말(馬)로 바꾸어 타고 고개를 넘고 나서
속리산면 갈목리 부락에서부터 다시 연(輦:임금이 타는 가마)으로 바꾸어 탔다고 하여 말티고개라 부르게 되었는데,
말의 어원은 마루로서 높다는 뜻이며, 말티재(해발 430m)는 높은 고개라는 뜻이 된다.
또한 세조대왕께서 얕은 돌을 깔았다고 하여 “박석(薄石)재”라고도 불렀고,
1966년 도로포장공사를 할 때 옛날의 흔적이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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