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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소산성 사자루(扶蘇山城 泗沘樓)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3. 8. 16. 07:16

    부소산성 사자루(扶蘇山城 泗沘樓)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

     

    사자루(泗沘樓)는 부소산성(扶蘇山城)에서 가장 높은 위치(106m)에 자리잡고 있는 누각으로,

    이곳은 달구경을 했다는 송월대(送月臺)가 있던 자리로

    동(東)으로는 계룡산(鷄龍山), 서(西)로는 구룡평야, 남(南)으로는 성흥산성,

    북(北)으로 울성산성과 증산성 등이 보여 전망이 아주 좋다.

    아마 백제 시대에는 망루가 있어서 부소산성의 서쪽 장대 구실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순조 24년(1824)에 군수 심노승이 세운 것으로,

    조선시대 임천의 관아 정문이었던 배산루를 1919년에 당시 부여군수인 김창수가 주도하여

    임천 문루인 배산루(背山樓)를 옮겨 짓고는 사비루(泗沘樓)라 불렀고,

    1990년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땅을 고르다가

    금동불(일명 정지원명 금동불)이 발견되어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사자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으로 사방이 개방되어 있으며,

    오른편 북쪽 칸에는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들었다.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건물 앞면에는 조선 후기 의친왕 이강(李堈)이 쓴 ‘사비루(泗沘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백마강 쪽으로는 ‘백마장강(白馬長江)’이라는 현판이 함께 걸려 있는데

    이 편액은 조선 말기 명필인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이 썼다.

    사비루는 사방이 트여있는 높은 곳에 있어 부여의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누각이다.

    2002년 1월 3일 사비루라는 현판은 일제의 강권하에서

    굴욕적으로 표기된 사항이어서 문화재명칭을 사자루로 변경하기로 하였다.

    현판에는 사비루라 적혀있어 착각을 하게 해준다.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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