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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와 불계의 경계 역할, 내장산 내장사 일주문(內藏山 內藏寺 一柱門)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4. 5. 22. 05:39
속세와 불계의 경계 역할,
내장산 내장사 일주문(內藏山 內藏寺 一柱門)
일주문은 산문(山門)이니 여기서부터는 절 안이다. 속세와 불계의 경계 역할을 하는 상징물로
일주문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온갖 번뇌와 망상, 혼란한 생각을 버리고 깨달음의 일념으로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입차문내 막존지해(入此門內 莫存知解)',이 문 안에 들어서면 밖에서의 알음알이에 의한 분별심에 의지하지 말라 !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반야(般若)와 번뇌가 둘이 아니다.
재가와 출가가 둘이 아니며, 생사와 열반이 둘이 아니다.
일주문을 넘어 108그루의 단풍 숲을 거닐며 백팔번뇌를 말끔히 씻어 고운 염주알로 굴리며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라.
1973년에 세워진 내장사 일주문은 두 개의 기둥을 나란히 세우고 그 위에 맞배지붕을 올렸으며,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이 쓴 '내장산내장사(內藏山內藏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내장사 일주문의 주련(柱聯)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 천겁의 과거도 옛 일이 아니며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 만세의 미래도 늘 지금이라.
이 글은 금강경오가해설의(金剛經五家解說誼) 서문에 있는 함허당 득통대사의 글이다.
(歷千劫而不古 亘萬歲而長今, 多經海岳相遷 幾見風雲變態)
* 금강경오가해설의(金剛經五家解說誼): 함허당(涵虛堂) 득통(得通)대사(법명:己和, 1376~1433)가
당 육조 혜능(六祖慧能)의 구결(口訣), 송 야부 천노(冶父川老)의 송(頌),
당 규봉 종밀(圭峰宗密)의 찬요(纂要), 당 예장 종경(豫章宗鏡)의 제강(提綱),
양 쌍림 부대사(雙林傅大士)의 찬(贊)을 모은, 오가해(五家解)에 자신의 설의(說誼)를 붙여 해설한 책이다.
=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내장동) 내장산 내장사 =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 천겁의 과거도 옛 일이 아니며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 만세의 미래도 늘 지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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