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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뽕나무(Morus alba)와 오디
    자연과 함께/나무(木) 2014. 6. 25. 04:30

    뽕나무(Morus alba)

     

    뽕나무과(Moraceae)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키는 10m에 이른다.

    잎은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다소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잎 아래쪽은 3~5갈래로 나누어지기도 한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가 2~3정도이다.

    6월에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따로따로 피거나 다른 그루에 핀다.

    수꽃은 긴 수상(穗狀)꽃차례로 모여 피고 4개의 수술과 4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으로 되어 있으며,

    암꽃은 암술머리가 2개로 나누어진 암술로 되어 있으나 암술대는 거의 없다. 열매는 6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뽕나무잎은 잠엽(蠶葉)이라 하여 누에를 기르는 데 쓴다.

    한국에는 신라시대부터 뽕나무를 재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고려 현종 때는 마을마다 일정한 수의 뽕나무를 심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디라는 열매는 날것으로 먹거나 술을 담가 먹는다. 뽕나무를 한자로는 상()이라고 하며

    어린가지를 상지(桑枝), 잎을 상엽(桑葉), 열매를 상감자(桑堪子), 뿌리껍질을 상백피(桑白皮)라 하여 모두 약재로 쓰고 있다.

    한방에서 상지는 신경통 치료에, 상엽은 해열제로, 상감자는 강장제·발모촉진제 및 빈혈 예방에 사용하고,

    상백피는 이뇨제와 고혈압 치료제로 쓴다.

    뽕나무는 원래 키가 큰 교목이지만 재배하는 나무는 자주 잘라주기 때문에 관목처럼 자란다.

    뽕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어떤 흙에서나 잘 자라며 옮겨심기가 쉬우나,

    가지가 잘 꺾어지고 너무 길게 자라는 단점이 있어 정원이나 공원에는 적당치 않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재배종 분류로는 산상(山桑), 백상(白桑), 노상(魯桑)등의 3종이 재배되고 있다.

    뽕나무는 신선목(神仙木), 뽕잎은 신선엽(神仙葉)이라는 고상한 이름으로도 불려지고 있으며

    영명으로는 멀베리 트리(mulberry tree)로 부르고 멀베리는 열매인 오디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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