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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조선교구 신학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성당 겸 사제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4. 8. 30. 05:39
최초의 조선교구 신학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성당 겸 사제관
- 충청북도 기념물 제150호 -
성 다블뤼(Antoine Daveluy,안 안토니오, 安敦伊) 주교가 1850년에 설립한 ‘최초의 조선교구 신학교’ 건물이요,
최양업 토마스 신부와 프랑스 선교사들이 ‘성당 겸 사제관’으로 사용했던 방 두 칸짜리 초가이다.
다블뤼 주교는 1853년 여름까지 이곳에서 신학생들을 지도하였고,
그 뒤를 이어 최양업 신부가 그들에게 라틴어와 신학, 서양의 근대 학문을 가르쳤다.
이로서 배티 신학교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서양 교육기관이 되었으며,
배티 교우촌은 최양업 신부의 첫 번째 본당이 되었다.
1854년 봄에 신학생들이 말레이시아 페낭(Penang)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신학교는 폐쇄되지만,
최양업 신부는 1856년 여름까지 이 집에 거처하면서 전국 5개 도에 흩어져 있는 교우촌들을 순방하였다.
그는 휴가 때마다 이곳에서 미사를 봉헌하였고, 한글 천주가사를 짓거나 한글 기도서와 교리서를 편찬하다가
경상도로 거처를 이동하였으며, 이후에는 프티니콜라(박 미카엘) 신부와 페롱(권 스타니슬라오) 신부가
이 집을 성당 겸 사제관으로 이용하였다. 이처럼 이곳은 유서깊은 한국 천주교회의 사적지이다.
= 충북 진천군 백곡면 배티로 708 (양백리) 천주교 배티순교성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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