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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墨湖港)과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국내 나들이/항구(港口) 포구(浦口) 2014. 10. 15. 04:30
묵호항(墨湖港)과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
묵호항은 태백산지에서 생산된 석탄을 수출하기 위해 항만을 건설하여 1947년 8월에 개항한 국제무역항으로서
석탄과 시멘트의 출항, 선박의 대피항, 어업기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항구 남쪽에는 묵호 페리터미널이 있어 묵호-울릉도 간 여객선이 운행되고 있다.
묵호항에서 울릉도까지 여객선을 보면,
2012년 취항한 썬플라워(SUN FLOWER) 2호는 길이 80m, 총톤수 4,599t이며,
승객 805명과 차량 150대를 싣고 시속 32노트로 운행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쾌속 카페리선이다.
그리고, 2005년 취항한 씨플라워호(SEA FLOWER)는 길이 52m, 총톤수 439t이며,
정원은 423명으로 시속 30노트로 운행하는 쾌속여객선이다.
2004년 취항한 씨플라워 2호는 길이 36m, 총톤수 363t이며,
정원은 376명으로 시속 25노트의 중소형 규모의 쾌속여객선이다.
= 강원도 동해시 임항로 129 (발한동) =
검은 바다에 새까맣게 물새가 몰려온 고장, "묵호(墨湖)"
까마득한 옛날. 바닷가 어느 마을에 산새와 물새가 어우러져 평화롭게 사는 마을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곳을 “새나루”라고 불렀다.
그런데 이곳에도 교육기관(서당)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글자를 알게되어
새나루 보다는 까만 새들이 많이 모여드니 까마귀 오(烏)자를 써서 오이진(烏耳津)이라 불렀다.
훗날 오(烏)자를 오(梧)자로 바꾸어 말할 때는 새나루, 쓸 때는 오이진(梧耳津)이라 썼다.
그후 시간이 흘러 조선조 후기 순조 때 이 마을에 큰 해일이 일어나 집이 떠내려 가고
생업의 수단인 배까지 파손되어 이 곳 사람들의 굶주림이 극심하게 되자 나랏님께서 사람을 보내어 구제하고
이 때 파견되어 온 이유응(李儒鷹) 부사는 마을 이름이 속지명과 한자 지명의 두 가지라 헷갈려 한가지로 통일하자며
이곳은 물도 검고 바다도 검고 물새도 검으니, 먹 墨(묵)자를 써서 “묵호(墨湖)”라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유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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