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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榧子) 연리목(連理木)~사랑나무
    자연과 함께/나무(木) 2014. 11. 18. 04:00

    비자(榧子) 연리목(連理木)~사랑나무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서로 맞닿아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연리(連理)라고 하는데,

    나무줄기가 연결되면 연리목(連理木), 나뭇가지가 연결되면 연리지(連理枝),

    나무뿌리가 연결되면 연리근(連理根)이라고 한다.

    나무가 성장하면서 줄기가 맞닿으면 부름켜가 서로 가진 물질을 주고 받고,

    양분을 공급하는 방사조직을 섞고, 세포벽을 이어 생물학적 결합을 마치고 하나의 나무로 영원히 사랑하며 살게 된다.

    이렇게 두 몸이 하나가 된다는 뜻으로 각각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연인의 사랑에 비유되어 일명 '사랑나무'로도 불린다.

    '삼국사기(三國史記)''고려사(高麗史)'에도 연리나무에 관한 기록이 전하는데,

    우리 조상들은 연리나무가 나타나면 희귀하고 경사스러운 길조(吉兆)로 여겼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

     

    비자나무(榧子木)

     

    비자나무는 주목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바늘잎큰키나무(상록침엽교목)이다.

    비자나무는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내장산 이남) 일대에서 자란다.

    비자나무는 암수가 다른 나무로 봄에 꽃이 넓게 피며 열매는 다음해 가을에 길고 둥글게 맺는다.

    초록색의 새알만한 열매에는 아몬드를 닮은 씨앗이 들어있는데, 맛은 떫으면서 고소하다.

    잎은 두껍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열매는 한약재나 제사음식으로 쓰였으며 예부터 촌충, 회충 등 기생충을 없애는 구충약으로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비자 열매를 하루 일곱 개씩 7일 동안 먹으면 촌충은 녹아서 물이 된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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