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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기념관, 남농(南農) 허건(許楗) 소나무야 소나무야 특별전국내 나들이/기념관(記念館) 2015. 2. 17. 05:38
소암기념관, 남농(南農) 허건(許楗) 소나무야 소나무야 특별전
평생 붓과 먹으로 살아 온 남농(南農) 허건(許楗, 1908~1987)은
남종화의 뿌리를 내린 진도 운림산방에서 태어나 근현대 목포 및 호남화단의 좌장이자 상징적 존재로서
후진 양성에도 기여한 공로가 지대하고, 한국화단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산수화와 소나무 그림이 중심을 이루며 속도감 있는 특유의 독필(禿筆) 또는 갈필(渴筆)을 빠르고(速筆)
자유로이 구사해 색채의 섬세함과 밝은 효과를 향토적 정취로 살렸다는 평을 듣는다.
실사를 바탕으로 하건 실경을 바탕으로 한 의경(意景) 이건 종횡의 필치를 속도감 넘치고 자신 있게 구사해
그려낸 나무와 산 등의 경물(景物), 대담한 수묵의 농담과 설채로 연출한 개성 있는 화면은 그의 그림을 특징이다.
남농의 작품은 1930년대의 남농산인(南農散人)시기, 1940-50년에 이르는 기간의 남농외사(南農外史)시기,
그 이후의 운림산방주인(雲林山房主人)시기로 구분되는데,
이번 전시는 '자화상'과 운보 김기창이 그린 '남농초상(南農肖像)'을 비롯하여,
'송하탄금(松下彈琴)', '금강산소견(金剛山所見)' 등 초기작, '소춘(小春)', '산고수장(山高水長)' 등 산수화,
'사송도(四松圖)', '쌍송도(雙松圖) 가리개' 등 소나무 그림, '서귀포소견(西歸浦所見)', '제주풍경(濟州風景)' 등
제주도 실경 그림 등 남농의 전시기를 아우르는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번 “남농 허건 소나무야 소나무야” 특별전은 소암기념관(서귀포시 소암로)에서 2015년 3월 18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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