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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 사연 노래비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5. 8. 19. 22:30
탄금대 사연 노래비
탄금대 사연 노래비 건립에 즈음하여
삼국의 중심인 중원(中原) 땅에 자리한 탄금대(彈琴臺, 지방기념물 제4호)는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꽃핀 곳이다.
탄금대는 신라 진흥왕(眞興王) 때 가야국에서 망명한 악성(樂聖) 우륵(于勒) 선생이
12줄 가야금을 처음으로 탄주하니 탄금대라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임진왜란 때는 신립(申砬, 1546~1592) 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왜구와 대적하다 중과부적으로
8천여 장병들이 장열히 산화하니 그 용맹과 우국충정이 한국전사(韓國戰史)에 길이 빛나고 있다.
우리고장의 애향가(愛鄕歌) “탄금대 사연”은 1968년 봄 신인가수에 의해 처음 발표됐으며
당시 KBS방송사에 재직 중이던 이 고장 출신 언론인 이병환 작사와
오아시스 레코드사에 전속으로 활동 중이던 백봉 작곡가에 의해 제작되었다.
이 노래는 백진주(1968년) 양을 비롯해 하길(1970년), 주현미(1980년), 백승태(1992년), 최유정(2005년) 양 등
6명의 유명한 가수에 의해 불러졌으며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곡으로 자리잡아왔다.
신립장군의 우국충정과 악성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탄금대 사연은
마침내 탄생한지 37년만에 탄금대 공원 산상에 노래비로 우뚝서니 그 모습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이 노래비는 도.시비 지원을 받아 2005년 로타리클럽 창립 제100주년을 맞아
국제로타리 3740지구 3지구 로타리클럽회원들의 결의로 세워졌다.
남한강(南漢江)과 달천강(達川江)이 합류해 흘러가는 탄금대는 충주를 사랑하며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정서가 모아진 곳
합수머리 강물처럼 영원한 화합과 슬기를 모아 힘찬 삶의 맥박을 이어 갈 것이다.
우리고장 향토가요는 선대 명현의 애절한 호국염원(護國念願)을 오선지(五線紙)에 담아
자자손손(子子孫孫) 영원토록 충의로운 기상을 일깨우며 이 땅의 복된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천추만대(千秋萬代)에 창성(昌盛)할지어다.
2005년 6월 29일
탄금대 사연 (이봉환 작사, 백봉 작곡, 주현미 노래)
탄금정 굽이 돌아
흘러가는 한강수야
신립장군 배수진이
여기인가요
열두대 굽이치는
강물도 목메는데
그 님은 어디 가고
물새만이 슬피 우나
송림이 우거져서
산새도 우는가요
가야금이 울었다고
탄금인가요
우륵이 풍류읊던
대문산 가는 허리
노을진 남한강에
님 부르는 탄금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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