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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의공 정기룡장군상(忠毅公 鄭起龍將軍像)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5. 9. 1. 04:19

    충의공 정기룡장군상(忠毅公 鄭起龍將軍像)

     

    용이 일어나 하늘 오르는 선조의 밝은 꿈으로

    정기룡은 장군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임란 칠 년 동안 용마와 함께

    불꽃전술(火攻法)을 이용한 상주성 탈환을 비롯하여

    영남의 곳곳을 누비며 승리의 북소리를 울렸으니

    백전백승을 거든 임란의 맹호여

    지(智). 인(仁). 용(勇)을 갖춘 육전의 명장이여

    나라 지킨 호국의 정신은 천추에 빛나리니

    겨레 위한 애족의 정신은 만고에 빛나리니

    경천대의 늘 푸른 솔바람 소리로

    낙동강의 깊은 물 소리로 영원하리니

     

    -글 박찬선

     

     

     

    정기룡(鄭起龍), 1562년(명종 17년)~1622년(광해군 14년)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곤양 정씨(昆陽鄭氏)의 시조

    초명은 무수(茂壽).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경운(景雲), 호는 매헌(梅軒). 경남 하동 곤양 출신.

    증 호조참판 철석(哲碩)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증 호조판서 의걸(義傑)이고, 아버지는 증 좌찬성 호(浩)이다.

    1580년(선조 13)고성에서 향시에 합격하고, 1586년 무과에 급제한 뒤 왕명에 따라 기룡으로 이름을 고쳤다.

    1590년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신립(申砬)의 휘하에 들어가고 다음해 훈련원봉사가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별장으로 승진해 경상우도방어사 조경(趙儆)의 휘하에서 종군하면서 방어의 계책을 제시하였다.

    또한 거창싸움에서 왜군 500여명을 격파하고, 김산(金山)싸움에서 포로가 된 조경을 구출했고,

    곤양 수성장(守城將)이 되어 왜군의 호남 진출을 막았다.

    이어 유병별장(游兵別將)이 지내고, 상주목사 김해(金澥)의 요청으로

    상주판관이 되어 왜군과 대치, 격전 끝에 물리치고 상주성을 탈환하였다.

    1593년 전공으로 회령부사에 승진하고, 이듬해 상주목사가 되어 통정대부에 올랐다.

    1597년 정유재란 때에는 토왜대장(討倭大將)으로서 고령에서 왜군을 대파하고, 적장을 생포하는 등 큰 전과를 올렸다.

    이어 성주·합천·초계·의령 등 여러 성을 탈환하고 절충장군으로 경상우도병마절도사에 승진해 경주·울산을 수복하였다.

    1598년 명나라 군대의 총병(摠兵)직을 대행해 경상도 방면에 있던 왜군의 잔적을 소탕해

    용양위부호군(龍驤衛副護軍)에 오르고, 이듬해 다시 경상우도병마절도사가 되었다.

    1601년 임진왜란이 끝난 뒤 다시 경상도방어사로 나가 다시 침입해올지 모르는 왜군에 대처했고,

    다음 해 김해부사·밀양부사·중도방어사(中道防禦使)를 역임하였다.

    그 뒤 용양위부호군 겸 오위도총부총관^경상좌도병마절도사 겸 울산부사를 지냈다.

    1610년(광해군 2) 상호군에 승진하고, 그 뒤 보국숭록대부(輔國崇祿大夫)로서

    삼도수군통제사 겸 경상우도수군절도사의 직을 맡다가 1622년 통영 진중에서 죽었다.

    상주충렬사(忠烈祠)에 제향되었고, 시호는 충의(忠毅)이다.

     

    전설에 따르면 정기룡 장군의 어머니는 홍역에 걸려 출산 중 죽게 되는데,

    가족이 염을 하던 중 그의 어머니의 뱃속에서 아기가 있는 것을 보고 어찌할 줄 몰랐다.

    그런데 갑자기 살기가 느껴지더니 사흘 후 어머니는 사망하고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 아이가 정기룡이라고 한다. 정기룡은 태어날 때부터 우렁찬 울음 소리를 내고

    하늘엔 무지개가 떠 마을 사람들은 영웅이 탄생한 것이라 믿었다.

    정기룡은 어려서부터 비범하고 용감하였으며, 제1차 진주성 전투에서

    강씨 부인을 잃는 슬픔에도 용감히 싸웠다고 한다.

    그리고 강씨 부인을 잃은 후 다시 결혼하게 되는데

    그의 부인(권씨) 또한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아름다웠으며 나이가 들수록 더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권씨는 아버지의 설득에도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어느새 노처녀가 되고 정기룡 장군을 만나고 나서야 정기룡 장군과 결혼하겠다고 하였다.

    정기룡 장군은 전란 중의 상황과 그의 옛 부인을 떠올리며 고민했지만 결국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의 부인(권씨)은 말을 키우고 있었는데 날쌔고 힘이 세어 정기룡 장군이 타고 다녔다고 하며,

    이 말이 장군이 공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정기룡 장군의 본명은 정무수로 정기룡이 된 사연은 이렇다. 정무수는 과거를 보러 서울로 떠나게 되는데,

    그 당시 임금인 선조가 꿈을 꾸었는데 그 꿈에 종각에서 용이 자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종각에 있는 사람을 데려오라 했더니 정무수였다고 한다.

    그가 무과 시험에서 무용이 출중하여 선조가 기룡이라는 이름을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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