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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의림지(堤川 義林池)
    국내 나들이/명승(名勝) 2015. 9. 8. 05:09

    제천 의림지(堤川 義林池)

     

    의림지(義林池)는 전라북도 김제(金堤)의 벽골제(碧骨堤), 경상남도 밀양(密陽)의 수산제(守山堤),

    경상북도 의성(義城)의 대제지(大堤池), 경상북도 상주(尙州)의 공검지(恭儉池)와 함께

    고대 삼한시대(馬韓,辰韓,弁韓) 수리시설(水利施設)의 하나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貯水池)이다.

     

     

    의림지(義林池)

    (義林池)는 삼국시대(三國時代)에 축조(築造)된 저수지로서 본래 임지(林池)라고 했다고 한다.

    고려(高麗) 성종(成宗) 11(992)에 군현(郡縣)의 명칭을 개정(改正)할 때

    제천(堤川)을 의원현(義原縣) 또는 의천(義泉)이라 별칭하였으니

    그후에 제천의 옛 이름인 의()자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축조된 명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구전(口傳)에는 신라(新羅) 진흥왕(眞興王)때 악성(樂聖) 우륵(于勒)

    용두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들어 시축(始築)하였다고 하고,

    일설(一說)에는 그로부터 700년 뒤에 현감(縣監) 박의림(朴義林)4개 군민을 동원하여

    연못 주의를 3층으로 석축을 쌓고 물이 새는 것을 막는 한편

    배수구 밑바닥 수문은 수백관이 넘을 정도의 큰 돌을 네모로 다듬어

    여러 층으로 쌓아 올려 수문기둥을 삼았고 돌바닥에는 " 박의림"현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후 조선(朝鮮) 세종조(世宗朝)에 충청도(忠淸道) 관찰사(觀察使) 정인지(鄭麟趾)가 수축(修築)하였고

    다시 세조(世祖) 원년(1455)에 그가 체찰사가 되어서 크게 보수(補修)하였다.

    그뒤 1910년부터 5년간에 걸쳐 보수하였고 1972년 대홍수로 뚝이 무너지자 이듬해 복구하였다.

    호반 둘레 1.8km, 만수면적 158.677, 저수량 660,

    수심은 8~13m의 대수원지로서, 몽리면적 289정보의 농지를 관개한다.

    이 의림지는 삼한시대 농업기술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오늘날에는 제천의 경승지로서 순조(純祖) 7(1807)에 세워진 영호정(暎湖亭)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鏡湖樓)는 길손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특산물로 빙어(氷魚)가 있는데 산란하는 해빙기에만 볼 수 있고

    회어(膾魚)로서 진미가 있어 각광을 받고 있는 명물이다.

    의림지 제방 위의 소나무, 버드나무 숲인 제림은제천현지도(堤川縣地圖)

    의림지도(義林池圖)등 고지도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예로부터 의림지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어 오고 있고 연자암, 용바위, 홍류정지 등

    전통적인 시설물들이 함께 어우러진 경관적·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이다.

    (2006.12.04. 명승 제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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