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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양사(白羊寺) 백학봉(白鶴峰)과 쌍계루(雙溪樓) - 국가지정 명승 제38호
    국내 나들이/명승(名勝) 2016. 4. 4. 07:01

    백양사(白羊寺) 백학봉(白鶴峰)과 쌍계루(雙溪樓) - 국가지정 명승 제38호


    "백양사 백학봉과 쌍계루"는 14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양사.

    "대한8경"이라 불리는 연못에 비친 단풍든 백학봉과 쌍계루의 아름다운 경치, 비자나무와 백양꽃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간직하여 2008년 2월 5일부터 국가에서 명승(名勝)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하얀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양의 백학봉은 백양사, 운문암, 약사암, 천진암 등을 품고 있고,

    육당 최남선은 "흰 맛, 날카로운 맛, 신령스러운 맛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호남지역에 재난이 발생되면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 지냈던 국기단(國祈壇)에서

    매년 백양단풍축제 때에 국태민안을 바라는 "백암산 국기제"가 열리고 있다.

    문암 계곡과 천진암 계곡의 물이 만나는 곳에 세워진 쌍계루는 고려시대 1350년 각진국사(覺眞國師)가 세웠으나

    1370년 큰 비로 무너져 1377년 청수(淸叟) 스님이 다시 세우면서 목은 이색(牧隱 李穡)과

    삼봉 정도전(三峯 鄭道傳)이 기(記)를 쓰고 포은 정몽주가 원운(原韻) 시를 지었다.

    쌍게루에는 면앙정 송순(俛仰亭 宋純),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 사암 박순(思庵 朴淳), 노사 기정진(蘆沙 奇正鎭),

    월성 최익현(月城 崔益鉉), 송사 기우만(松沙 奇宇萬), 서옹(西翁) 스님, 산암 변시연(汕巖 邊時淵), 약천 조순 등의

    현판 180여 작품이 있으며, 이는 저종교와 사상을 초월하여 스님과 선비들이 소통하고 교류했던 화합의 공간이었음을 보여준다.

    쌍계루는 여러 번 다시짓기를 거치다 1950년 6.25전쟁으로 소실되었고,

    1985년 복원되었으나 주춧돌이 땅에 묻혀있고 처마가 썩어 2009년 해체해 다시 세워

    지금의 앞면 3칸, 옆면 2칸, 팔작지붕(지붕 옆면이 八자 형태), 2층 누각으로 전해온다.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고불총림 백양사(古佛叢林 白羊寺) =

     

     

     

     

     

     

     

     

     

     

     

     

     

     

     

     

     

     

     

     

     

     

     

     

     

     

     

     

     

     

     

     

     

     

     

     

     

     

     

     

     

     

     

     

    雙溪樓(쌍계루)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 1337∼1392)

     

    求詩今見白巖僧(구시견승백암승) 지금 시를 써 달라 청하는 백암사(현 백양사) 스님을 만나니
    把筆沈吟傀不能(파필침음괴불능) 붓을 잡고 생각에 잠겨도 능히 읊지 못해 제주 없음이 부끄럽구나
    淸叟起樓名始重(청수기루명시중) 청수스님이 누각을 세우니 이름이 더욱 중후하고

    牧翁作記價還增(목옹작기가환증) 목은선생이 기문을 지으니 그 가치가 도리어 빛나도다
    烟光縹緲暮山紫(연광표묘모산자) 노을빛 아득하니 저무는 산이 붉고
    月影徘徊秋水澄(월영배회추수징) 달빛이 흘러 돌아 가을 물이 맑구나
    久向人間煩熱惱(구향인간번열뇌) 오랫동안 인간세상에서 시달렸는데
    拂衣何日共君登(불의하일공군등) 어느 날 옷을 떨치고 그대와 함께 올라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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