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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한수정(奉化 寒水亭)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11. 20. 05:15
봉화 한수정(奉化 寒水亭)
이 건물은 선조(宣祖) 41년(1608년) 충재(沖齋) 권벌(權橃, 1478~1548)을 추모하기 위하여
손자인 석천(石泉) 권래(權來, 1562~1617)가 지은 정자이다.
충재는 조선 중종(中宗) 때의 문신으로 예조판서(禮曹判書)를 지냈고 사후 영의정(領議政)에 추증되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충재 권벌이 세운 거연헌(居然軒)이 있었으나, 화재로 인해 없어지자 이 정자를 세우고
찬물과 같이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는 정자라하여 한수정(寒水亭)이라고 이름지었다 한다.
이 건물은 “T자”형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고 홑처마에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1991년 화재로 인해 건물의 일부가 손상되었으나, 원상태로 복구하였다.
주위에는 와룡연(臥龍淵)이라는 연못과 초연대(超然臺)라는 넓은 바위와 보호수로 지정된 400여년된 회나무가 있다.
봉화 한수정(奉化 寒水亭)은 1982년 2월 24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47호로 지정되었다.
권벌은 본관은 안동, 호는 충재(沖齋)·훤정(萱亭)이며, 시호는 충정(忠定)이다.
중종(中宗) 때 도승지, 예조참판을 거쳐 경상도관찰사·형조참판·한성부판윤 등을 지냈으나
1547년(명종 2) 양재벽서사건(良才驛壁書事件)에 연루되어 구례에 유배된 후,
삭주(朔州)에 이배(移配)되어 배소에서 죽었다. 후에 영의정에 추증되고 봉화의 삼계서원에 배향되었다.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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