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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서원 관수루(龜淵書院 觀水樓)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6. 3. 10. 04:30
구연서원 관수루(龜淵書院 觀水樓)
관수루(觀水樓)는 요수 신권(樂水 愼權), 석곡 성팽년(石谷 成彭年), 황고 신수이(黃皐 愼守彛)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사림이 세운 구연서원의 문루로 1740년(영조 16년)에 건립하였다.
관수(觀水)란 「맹자(孟子)」에 ‘물을 보는데(觀水)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물의 흐름을 봐야한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고 한 말을 인용한 것으로
군자의 학문은 이와 같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
누각은 일반적으로 군현의 관아 소재지의 경치가 수려한 곳에 세워서
고을의 현감이나 중앙의 관리들이 일정한 날을 택해 인근 선비들을 불러 시회(詩會)나 연회를 열기도 하고,
평소에는 고을 사람덜이 올라 쉬거나 더위를 피하는 장소로 이용하였다.
따라서 누각은 고을을 상징하는 대표적 건물이 되기 때문에 사찰의 대웅전 앞이나
향교와 서원의 입구에 세워 그 건물의 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누각은 정면 세칸, 측면 두 칸에 계자난간 팔작지붕이고, 커다란 거북이 형상을 한 자연석 위에 세운 활주와
일부러 휘어지고 굽어 용트림한 형태의 기둥이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거창지역 누각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22호)
= 경남 거창군 위천면 은하리길 2 (황산리) 수승대국민관광지 =관수루 누각에는 1743년에 함안 조영우가 지은 <관수루기>,
황고(黃皐) 신수이(愼守彛), 함안 조영우의 <관수루>,
1808년 김인순(金麟淳)의 <삼가 관아재 운을 빌어(謹次觀我齋韻)>,
경자년 옥천 진사 임철한(林撤漢)이 지은 <관수루>·<수승대>,
월성 김동준(金東準)의 차운시, 병오년 신병교의 차운시,
1966년 문재근(文宰根)이 지은 <삼고 산고수장비의 운을 빌어(謹次山高水長碑韻)>,
기미년 신태도(申泰道)가 지은 <판상 운을 빌어 두 수를 짓다(次板上韻二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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