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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동애가(山洞哀歌)
    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16. 3. 23. 23:30

    산동애가 유래


    "산동애가(山洞哀歌)"는 여순사건 때(1948년) 구례군 산동면 상관마을에 사는
     백부전(본명 순례) 열아홉살 처녀가 부역혐의로 끌려가면서 구슬프게 불렀던 노래다.
    산동면에서 부자였던 백씨 집안은 5남매를 두었으나,
    큰아들과 둘째아들은 일제 징용과 여순사건으로 희생되고
    셋째아들마저 쫓기게 되자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오빠대신 끌려가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죽게된다.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에서





    산동애가(山洞哀歌​)


    잘있거라 산동아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열아홉 꽂봉오리 피워 보지 못한 채로
    가마귀 우는골에 병든 다리 절며 절며
    달비 머리 풀어 얹고 원한의 넋이 되어
    노고단 골짜기에 이름없이 쓰러졌네​​


    살기좋은 산동마을 인심도 좋아
    산수유 꽂잎마다 설운 정을 맺어 놓고
    가마귀 우는 곳에 나는 간다
    지리산 노고단아 화엄사 종소리야
    너만은 너만은 영원토록 울어다오​

    잘있거라 산동아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산수유 꽂잎마다 설운 정을 맺어 놓고
    회오리 찬바람에 부모효성 다 못하고
    발길마다 눈물지며 꼿처럼 떨어져서
    나혼자 총소리에 이름없이 쓰러졌네.






    봄의 전령사 산수유(山茱萸)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 나무의 열매이다.

    타원형의 핵과()로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는다.

    종자는 긴 타원형이며, 능선이 있다.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난다.

    10월 중순의 상강() 이후에 수확하는데, 육질과 씨앗을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한다.

    과육()에는 코르닌(cornin)·모로니사이드(Morroniside)·로가닌(Loganin)· 탄닌(tannin)·사포닌(Saponin) 등의 배당체와

    포도주산·사과산·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고, 그밖에 비타민 A와 다량의 당()도 포함되어 있다.

    종자에는 팔미틴산·올레인산·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성분 중 코르닌은 부교감신경의 흥분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과육을 약용하였다.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에 의하면

    강음(), 신정()과 신기()보강, 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두통·이명()·해수병, 해열·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땀· 야뇨증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된다.

    차나 술로도 장복하며, 지한( 보음() 등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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