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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 선운사(兜率山 禪雲寺)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6. 11. 14. 04:30
도솔산 선운사(兜率山 禪雲寺)
진리의 말씀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말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말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숫타니파타 21)
지혜로운 이의 삶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여,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에 맞을 때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형편이 나아질 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릴 줄도 알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할 줄 알며,호랑이처럼 용맹할 줄 아는 것이
무릇 지혜로운 이의 삶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긴다.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두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아름다움을 볼 것이며
입을 조심하여 실없는 말을 삼가고
착한 말, 바른 말, 부드럽고 고운 말을
할 것이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하라.
어른을 공경하고 덕 있는 이를 받들며
지혜로운 이를 따르고
모르는 이를 너그럽게 용서하라,
오는 것을 거절말고 가는 것을 잡지말며
내 몸 대우 받기를 바라지 말고
일이 지나갔음에 원망하지 말라,
남을 해하면 마침내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오고
세력을 의지하면 도리어 재화가 따른다.
귀한 인연이기를 - 법정스님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지금의 당신과
나의 인연이
그런 인연이기를
삶의 진리 -華嚴經에서-
오늘 내가 빈천하거든
베풀지 않았음을 알아야 하고자식이 나를 돌보지 않으면 내가 부모님을 편히
모시지 않았음을 알아야 하느니라.
남의 고통 외면하고악착스레 재물을 모아 자식 줄려 하였거든
일시에 재가 되어 허망 할 때 있을 것을 각오하라.
자식은 내 거울이니 그를 통해 나를 봐라.
빈천한 자 보았거든나 또한 그와 같이 될 것을 알고 보시하며,
부자된자를 만났거든
베풀어야 그와 같이 될 것을 알아라.
가진 자 보고 질투하지 마라.
베풀어서 그렇고,
없는 자 비웃지 마라.
베풀지 않으면 너 또한 그러니라.
오늘의 행 불행은모두 내가 뿌린 씨앗의 열매이니
좋은 씨앗 뿌리지 않고
어찌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으랴.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느냐
지은 자도 너였고 받는 자도 너이니라.
원망하고 미워하면 그게 바로 지옥이고
감사하고 사랑하면 그게 바로 극락정토이니
극락과 지옥은 바로 내 마음 속에 있느니라.
도솔산 선운사(兜率山 禪雲寺)
도솔산(兜率山)은 선운산(禪雲山)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寮舍)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기도 하였다.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설은 신라의 진흥왕(재위기간 540∼576)이 만년에 왕위를 내주고 도솔산의 어느 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이때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크게 감응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함으로써
이 절의 시초를 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곳은 신라와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시대적ㆍ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검단스님의 창건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본래 선운사의 자리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는데 검단스님이 이 용을 몰아내고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나가던 무렵,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았다.
그런데 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면 눈병이 씻은 듯이 낫곤 하여,
이를 신이하게 여긴 마을사람들이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옴으로써 큰 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다.
이 자리에 절을 세우니 바로 선운사의 창건이다.
검단스님은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雲]에 머무르면서 갈고 닦아
선정[禪]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禪雲'이라 지었다고 전한다.
또한 이 지역에는 전쟁 난민이 많았는데, 검단스님이 불법(佛法)으로 이들을 선량하게 교화시켜
소금을 구워서 살아갈 수 있는 방도를 가르쳐주었다.
마을사람들은 스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봄ㆍ가을이면 절에 소금을 갖다 바치면서
이를 '보은염(報恩鹽)'이라 불렀으며, 자신들이 사는 마을이름도 '검단리'라 하였다.
선운사가 위치한 곳이 해안과 그리 멀지 않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염전을 일구었던 사실 등으로 미루어보아,
염전을 일구어 인근의 재력이 확보되었던 배경 등으로 미루어 검단스님이 사찰을 창건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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