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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월 원각대조사법어(上月 圓覺大祖師 法語)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6. 11. 5. 23:00

    상월 원각대조사 법어(上月 圓覺大祖師 法語)


    실상(實相)은 무상(無相)이고
    묘법(妙法)은 무생(無生)이며
    연화(蓮華)는 무염(無染)이다.

    무상(無相)으로 체(體)를 삼고
    무생(無生)에 안주(安住)하여
    무염(無染)으로 생활(生活)하면

    그것이 곧 무상보리(無上菩提)요,
    무애해탈(無碍解脫)이며
    무한생명(無限生命)의 자체구현(自體具現)이다.
    일심(一心)이 상청정(常淸淨)하면 처처연화개(處處蓮華開)니라.



    "법어"의 의의(意義)


    "상월 원각 대조사 법어"는 대조사께서 1971년 5월 1일 친히 발표하신 것으로 천태종의 근본 경전인

    "실상묘법연화경(實相妙法蓮華經)" 일곱 글자에 담겨있는 진리와 불교의 근본 대의를 요약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간결한 문구에 깊고 넓고 미묘한 우주 인생의 진리를 함축하고 있으며,

    최상승 "법화경(法華經)"에 담겨있는 뜻을 모두 집약한 것이다.


    참모습(實相)은 나타난 모양(形相) 너머에 있으며 묘법은 나고 죽음이 없으며(不生不滅)

    연꽃은 비록 진흙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나 더러움에 물듦이 없다는 말씀의 뜻을 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형상에 집착하는 범부의 경계를 넘어 실상을 체득하고

    나고 죽음이 없는 묘법에 머물러 진리대로 생활하면 그것이 곧 위없는 깨달음이요,

    걸림 없는 자유자재한 해탈이며, 불생불멸의 진리구현이라는 가르침이다.
    이상의 가르침을 다시 두 구절의 게송으로 요약하여 강조하였다.


    "일심(一心)이 상청정(常淸淨)하면
    처처(處處)에 연화개(蓮華開)니라"


    늘 청정한 마음을 지키면 어디서난 연꽃이 피어난다는 말씀으로,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더러움에 물듦이 없이 고결한 자태를 보이듯이

    우리 천태의 불자들이 세속의 중생들과 함께 살지만 범뇌에 물들지 않는 모습을 비유한 것이다.
    "법화경" 제28품에 담겨있는 진수가 이 법어에 함축되어 있으니 일심으로 봉독하고 실천하면 그 공덕이 참으로 클 것이다.





    상월 원각대조사(上月圓覺大朝師) 오도기략(悟道記略) 중에서


    연화극락(蓮花極樂) 다시오니
    내하나가 제일(第一)이다.
    삼천대천(三千大千) 세계조화(世界造化)
    어느누가 제도(濟度)하랴
    내하나가 제일(第一)이다.


    - 천태종 초대 종정 상월 원각대조사 -




    대충대종사 오도송


    천상천하(天上天下) 다시 오니 중생세계 돌아 와서, 제도함이 꼭 이로다.
    대명천지(大明天地) 다시 와서 부처님을 만 났도다.
    자비광명(慈悲光明) 깊은 뜻은 제도함이 당연이요.
    금강만상(金剛萬常) 귀행하니 만화가 제도로다.
    천강유월, 삼계문지 하니 도덕이 풍락이라.
    천태종 2대종정 대충대종사



    무심으로 기도하라


    천태종 3대종정 김도용 대종사 설법 중에서





    게으른 자여!
    성불을 바라는가?


    대조사 법어 중에서




    내가 믿고,
    내가 닦아,
    내가 되자


    대충 대종사 설법 중에서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중에서


    慳貪於物(간탐어물) 是魔眷屬(시마권속)
    재물만 탐하는 것은 마군이의 권속이요,
    慈悲布施(자비보시) 是法王子(시법왕자)
    자비로운 마음으로 보시하는 것은 법왕의 아들이다.


    원효대사




    효심(孝心)이 불심(佛心)


    염불은 모든 법 중의 제일이며,

    효도는 백 가지의 행의 으뜸이다.

    효심은 곧 부처님 마음(佛心)이며,

    효행은 곧 불자의 삶(佛行)이다.


    효행실천 수행도량 용광사




    초대 종정 상월원각대조사
    상월원각 대조사님께서는 1911년 음력 11월 28일 강원도 삼척군 노곡면 상마읍리 봉촌마을에서

    밀양 박씨가문 밀성대군의 후예로 태어나셨습니다.
    부친이신‘박영진’거사님과 모친이신‘삼척 김씨’사이의 2대 독자로 태어나신 대조사님께서는

    속명은 준동(準東)이시고 법명(法名)은 상월(上月), 법호(法號)는 원각(圓覺)이십니다.
    어려서부터 남다르게 출중하셨던 대조사님께서는 인연의 도래와 함께 큰 뜻을 품으시고

    결국 15세가 되던 해 음력 3월 봄날에 출가를 결심하시게 됩니다.
    스님께서는 출가 후, 수 년 동안 바랑을 메고 운수(雲水)가 되시어 명산대찰의 선지식을 찾아 교학을 익히셨는데

    당시의 유명한 강백이나 선사들은 스님의 명석한 혜지(慧智)와 뛰어난 선지(禪旨)에 찬탄을 금치 못하였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일본의 탄압이 더욱 심해지자 스님께서는 더 이상의 운수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아시고

    강원도 태백산 기슭 원효대사께서 수도하셨다는 석굴에 주석하십니다.
    스님께서는 석굴에서 솔잎과 쑥 등으로 연명하시며 2년 동안 지관(止觀)수행에 매진하십니다.

    그러던 중 42년 가을 큰 소식을 얻으시고 지금의 구인사 연화지에 백연화가 만개한 가운데

    관세음보살님께서 미소 짓고 서 계신 것을 친견하십니다.
    그해 겨울, 스님께서는 석굴을 나오시어 중국의 관음영지인 보타락가산과 천태종의 개창지인

    천태산을 참배할 것을 발원하시고 중국으로 건너가십니다.
    먼저 주산열도(舟山列島)에 있는 보타락가와 천태종의 근본도량인 천태산 수선사(修禪寺)를 참배하시고

    수양제가 세운 국청사(國淸寺)를 찾아 큰스님들과 법담을 나누시며 장차 관음신앙과 천태종지를 한국에 펴고

    다시 천태산을 찾겠다고 발원 하시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십니다.
    귀국 후 스님께서는 국청사에서의 발원대로 천태의 법성(法城)이 될만한 곳을 찾아 길을 나서셨고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동 동학(洞壑)입구에서 그 발걸음을 멈추셨습니다.
    소백산이 불연(佛緣) 깊은 곳이라는 옛 기록처럼 스님께서 찾으신 곳은 크고 작은 봉우리가 좌우로 늘어선 곳으로

    그 모습이 마치 연꽃 봉오리와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곳 연화지 양지 바른 곳에 초암(草庵)을 얽어매고 석장을 내리셨는데 그

    곳이 바로 석굴에서 수행 끝에 친견하셨던 백연화(白蓮華)속 관세음보살님께서 서 계셨던 자리이며

    오늘날 총본산 구인사 5층 법당이 세워진 자리입니다.
    스님께서는 이곳에서 세속의 왕래를 끊고 수행에만 전념하셨습니다.

    며칠이고 앉는 자리를 뜨지 않으시며 추운 겨울 손발에 동상이 걸려도 끊임없이 불퇴전의 정진을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임인년(1962년) 음력 12월 28일

    ‘한 마음 움직이지 않으면 만법(萬法)이 일여(一如)하다.’는 오묘한 경지와 ‘모든 법이 본래 무상(無常)이요

    무생(無生)하다.’는 무상대도(無上大道)를 성취하시고 다음과 같은 오도송을 읊으셨습니다.


    山色古今外 산색은 고금 밖이요,
    水聲有無中 물소리는 있고 없고 중간이로다.
    一見破萬劫 한번 보는 것이 만겁을 깨뜨리니,
    性空是佛母 성품 공한 것이 부처님 어머니로다.


    대도(大道)를 이루신 후, 천 사백 여 년 전 중국의 천태지자대사께서 천태일승(天台一乘)의 진리를 천명하셨듯이,

    고려의 의천 대각국사께서 중국의 천태교관을 전지하여 고려천태의 종지(宗旨)로 삼아 교계의

    새 기풍을 일으켜 선교제종(禪敎諸宗)을 다 통합하셨듯이, 상월원각 대조사님께서는 어려운 시기에 참된 자아의

    개현, 참된 생활의 구현, 그리고 참된 사회의 실현을 위하여 대중불교의 구현,

    생활불교의 실천, 애국불교의 건립이라는 새로운 불교운동을 전개하셨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조사님께서는 종단의 근간을 이루는 법어(法語)와 교시문(敎示文)을 차례로 내리셨는데

    1971년 5월 1일에는 친히 교화의 기본과 지침이 되는 법어를 발표하셨고 이어

    같은 해 10월 26일에는 종단이 나아갈 방향과 종지 그리고 종통에 관한 교시문을 발표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1400여 년 전 오랜 역사 속에 이어진 중생구제라는 천태종의 오래된 사명이 불성(佛性)의 개현,

    밝은 생활의 창조 그리고 밝은 사회의 실현으로 다시금 중흥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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