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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이 꿈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하여 "용주사(龍珠寺)"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6. 11. 4. 05:03
정조대왕이 꿈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하여 "용주사(龍珠寺)"
누하주(樓下柱)에 새겨진 대한불교조계종의 종단 문장(紋章), ‘삼보륜(三寶輪)’
막존지선(莫存知鮮)
그 의미를 마음에 새겨라는 뜻으로, 부모은중경에 나오는 글로 부모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뜻이다.
정조대왕이 꿈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하여 "용주사(龍珠寺)"
용주사(龍珠寺)는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창건된 갈양사(葛陽寺)로써
청정하고 이름 높은 도량이었으나 병자호란 때 소실된 후 폐사되었다가
조선시대 제22대 임금인 정조(正祖)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면서 절을 다시 일으켜 원찰로 삼았다.
사도세자가 28세의 젊은 나이에 부왕에 의해 뒤주에 갇힌 채 8일 만에 숨을 거둔 영혼이 구천을 맴도는 것 같아
괴로워하던 정조는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설법을 듣고 이에 크게 감동,
부친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절을 세울 것을 결심하면서 양주 배봉산(지금의 서울시립대 뒷산)에 있던 부친의 묘를
천하제일의 복지(福地)라 하는 이곳 화산으로 옮겨와 현릉원(뒤에 융릉으로 승격)이라 하고,
보경스님을 팔도도화주(八道都化主)로 삼아 이곳에 절을 지어 현륭원의 능사(陵寺)로서
비명에 숨진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수호하고 그의 명복을 빌게 하였다.
불교가 정치적 사회적으로 억압을 당하고 있던 당시에 국가적 관심을 기울여 세웠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낙성식날 저녁에 정조가 꿈을 꾸었는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하여 절 이름을 용주사라 불렀고
그리하여 용주사는 효심의 본찰로서 불심과 효심이 한데 어우러지게 되었고
정조의 뜻을 받들어 효행교육원을 설립하여 효행 인성교육을 사회로 회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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