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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정명국사 천인(高麗 靜明國師 天因)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6. 9. 24. 22:00
고려 정명국사 천인(高麗 靜明國師 天因)
고려 정명국사 천인(高麗 靜明國師 天因)
1205년(희종 1)~1248년(고종 35)
성은 박씨(朴氏). 충청북도 연산군(燕山郡, 지금의 청주) 출신. 만덕산(萬德山) 백련사(白蓮社)의 제2세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문장에 능하여 유학자의 자질을 겸비하였으나 과거에 실패하자 실의에 빠져 출가를 결심하고
21세 때에 허적(許迪)·신극정(申克貞) 등과 함께 백련사의 원묘국사(圓妙國師) 요세(了世)를 찾아가서 중이 되었다.
그 뒤 송광산 수선사(修禪社)의 혜심(慧諶)으로부터 조계선(漕溪禪)의 요령을 습득하고 다시 백련사로 돌아와,
1232년(고종 19)에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염송하는 보현도량(普賢道場)을 만들었다.
2년 동안 백련사에 머물다가 지리산에 은거하여 요세가 행하였던 결사(結社)의 역사를 더듬으며 수행하다가
요세의 천태교관(天台敎觀)을 전수받았다. 그 뒤 혜해(慧解)가 크게 열리어 변재가 자재하였다.
그러나 요세가 그에게 백련사의 맥을 잇게 하려 하자 몰래 도망하였으며,
“어찌 그렇게 배은(背恩)을 하느냐.”는 글월을 받고는 하는 수 없이 돌아와 백련사의 제2세가 되었다.
그러나 얼마 뒤 제자 원완(圓皖)에게 법을 전한 뒤에 물러났으며,
1247년에 몽고족이 침입하여오자 난을 피하여 상왕산의 법화사(法華寺)에 머물렀다.
1248년 용혈암(龍穴庵)에서 문인들을 모아 임종게(臨終偈)를 남기고 44세로 입적하였다.
시호는 정명국사(靜明國師)이다. 저서로는 『정명국사시집(靜明國師詩集)』 3권과 『정명국사후집』 1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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