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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느님의 연못, 천제연폭포(天帝淵瀑布)
    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7. 1. 17. 05:09

    하느님의 연못, 천제연폭포(天帝淵瀑布)





    천제연 제1폭포






    천제연 제2폭포




    선임교(仙臨橋)


    국내 최초로 민족 고유의 오작교 형태로 꾸민 선임교 양쪽 옆면에는 칠선녀의 전설을 소재로 조각한 아름다운 칠선녀상이 있으며,

    야간에는 100개 난간 사이에 34개의 석등에 불을 밝혀 칠선녀의 다리를 거니는 이들에게 색다른 분위기를 안겨준다.
    길이 128m, 너비 4m, 높이 50m






    천제연 제3폭포












    天地淵開大瀑流(천지연개대폭류)    큰 폭포가 흐르게 천지연을 열어놓고
    移來菉石壁深湫(이래록석벽심추)    돌을 옮겨다 벽을 쌓아 못이 깊어졌네
    空中負箭蒭人步(공중부전추인보)    공중으로 화살을 진 짚허수아비 걸어가니
    第一奇觀此射帿(제일기관차사후)    이곳의 활쏘기가 제일 가는 볼거리일세


    丁亥季秋(정해계추)  1767년 늦가을에 任觀周(임관주)




    천제연마애명(天帝淵磨崖銘)은 해서체로 세로로 음각되어 있는데
    마애명이 새겨진 벼랑의 암질이 단단하여 풍화에 의한 마모가 심하지 않아,

    새겨진지 240년의 세월이 경과했지만 대부분의 글자가 육안으로 판독이 가능하다.
    천제연 마애명 임관주의 7언 절구는 서귀포시 천제연의 풍광을 외지인이 품평(品評)한, 현장에 남아있는 유일의 역사적 유물이다.

    또한 임관주의 시에 쓰여진 이곳에서의 활쏘기 장면은 19세기 중반에 발간된

    이원조의 『탐라지초본』에 기술된 것보다 앞서는 최초의 기록으로,

    조선 시대 목사가 제주도 일원을 순력할 때 이곳에서의 활쏘기가 의례적으로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임관주 선생(任觀周 先生)


    조선 영조 정조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숙빈(叔賓)이며,

    32년(1756년) 정시(廷試)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사간원(司諫院) 정언(正言)을 지냈다.

    영조 43년(1767년) 탕평책으로 등용된 대신들의 무능을 통탄, 비판하며,『어제유곤록(御製裕昆錄)』의 불합리한 서술,

    재상의 잦은 교체, 제술(製述) 시험 때 성균관 유생을 모독한 도승지 송영중(宋瑩中)의 파직, 서울과 지방 관원들의 비리 적발,

    무장들의 권위 존중 등 10여 가지에 달하는 조목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상소를 올렸다.
    이 상소로 인하여 임금의 노여움을 사서 제주도에 유배되었다. 제주도에서 창천촌에 유배지를 정하고 독서에 열중하였다.

    유배된 지 두 달이 지나자 대신들이 바른 말을 하는 관리를 섬에 계속 둘 수 없다 하여 특별히 석방되었다.
    1775년(영조 51) 사간 재임 중에는 무과 응시생 중에서 시험관을 모욕한 자에 대해 엄한 형벌을 주고 유배를 보낼 것을 주청하였다.

    1777년(정조 1) 집의 재임 중에는 토역(討逆), 성균관의 개방, 과장(科場)에서의 부정행위 방지, 궁

    방(宮房) 시장(柴場)의 혁파, 북도(北道) 흉황과 관련한 함경도관찰사 조중회(趙重晦)의 파직 등을 주청하였다.
    1782년(정조 6) 시폐(時弊)를 상소하자 대사헌 김이소(金履素)의 탄핵을 받아

    흑산도로 유배되었다가 1784년(정조 8)에 남해현에서 풀려났다. 1801년(순조 1) 복관(復官)되었다.






    하느님의 연못, 천제연폭포(天帝淵瀑布)


    옥황상제를 모시는 일곱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는 곳이라 이름 붙여진 천제연폭포!!
    천제연이란 옛날 옥황상제를 모시는 일곱 선녀들이 밤중에 목욕하러 내려온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하느님의 연못"이란 뜻이다.
    천제연의 제1폭포는 높이 22m, 수심은 21m로 연못 형태로 비가 많이 내려

    상류에서 하천수가 흘러 내려올 겨우를 제외하고는 평상시 폭포를 이루지 않는다.

    여기에서 물이 다시 흘러 제2폭포가 되어, 30m의 폭으로 전면낙하하는 장엄함을 연출한다.

    이 폭포 위쪽에 있는 아치형의 선임교(일명 칠선녀교, 오작교형태를 따서 만들었다)에서 바라보는 천제연 폭포는 더욱 장관이다.

    천제연의 단애와 그 밑의 점토층 사이에서 용천수가 솟아나와 사시사철 물이 맑으며

    제1폭포의 동쪽에 있는 동굴천정에서 떨어지는 여러 갈래의 차가운 물줄기는 석간수여서 식수로도 사용되며

    예로부터 백중과 처서에 이 물을 맞으면 만병통치가 된다고 전해진다.


    천제연 계곡은 용암의 유동 상태에 기인된 것이나,

    하천의 유수에 의한 침식으로 계곡 발달이 되었고, 계곡 곳곳에 작은 절벽이 형성되어 있다.

    계곡의 폭이 좁고 수직에 가까운 폭포 절벽을 이룬 것은, 하강 작용만을 받아서 형성된 것이 아니고

    용암 공동의 함몰 및 침하 현상에 따라 일어난 결과로서 절리에 의해 수직으로 발달하게 된 것이다.

    하천 물길 내에는 투수성이 양호한 수직 절리와 화산 쇄설층이 발달되어 있어 하천물이 잘 마르는 상류 부분도 있지만,

    하류 부분은 용천수에 의하여 지속적으로 하천물이 흐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132 (중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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