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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대웅전 및 삼층석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4. 7. 23:00
순천 선암사 대웅전 및 삼층석탑
순천 선암사 대웅전(順天 仙巖寺 大雄殿) - 보물 제1311호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주존불로 모신 건물이다.
이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탔던 것을 현종 원년(1660)에 다시 지었고,
영조 42년(1766)에 또 화재를 만나 없어졌다가 순조 42년(1824)에 고쳐지어 오늘에 이른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겹처마 팔각집(옆에서 볼 때, 여덟 八자 모양을 한 집)으로 기단을 기둥 면석 감돌로 조립하고,
그 위에 다시 주춧돌을 놓아 민흘림 두리 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로는 창방과 평방을 두었고, 그 위로 공포(처마를 받치는 부재)를 짜 올렸는데,
출목 수는 밖 3출목, 안 4출목으로 그 모습이 매우 장중하고 화려하다.
내부는 층단을 이룬 우물천장(우물 井자 모양을 한 천장)으로 장엄하게 단장되었으며 단청도 비교적 선명하다.
순천 선암사 삼층석탑(順天 仙巖寺 三層石塔) - 보물 제395호
불교에서의 탑은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봉안한 처소로서 예배의 대상이 된다.
선암사 삼층석탑은 대웅전 앞 좌우에 서 있는 것으로 양식과 건립시기가 같으며,
조성 연대는 신라 시대 후기인 9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신라 시대 석탑의 전형적 양식을 따른 이중 기단의 삼층석탑으로
상하 각 밑단에는 면마다 3개의 기둥을 돋을새김 하였으며,
위 아래 갑석(甲石: 돌 위에 포개어 얹은 납작한 돌)의 수법도 이와 같다.
탑 몸 부분(塔身部)과 지붕돌(屋蓋石)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고,
몸 부분의 각 면에는 양 모서리에 2개의 기둥을 돋을새김 하였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
지붕돌은 평평하고 넓으며 받침은 각각 4단으로 되어 있고 모서리의 반전(反轉)이 경쾌하게 표현되었다.
두 석탑의 조성 연대는 신라 시대 후기인 9세기경으로 추정된다.
1996년 이 탑을 해체하여 복원할 때 동쪽 탑 1층 몸 아래에서 사리장치가 출토되었는데,
사리 1과가 들어 있는 금동사리함과 청자, 백자(보물 제955호)등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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