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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華城行宮)의 위상을 높이는 곳, 신풍루(新豊樓)수원사랑/화성행궁(華城行宮) 2017. 4. 13. 06:13
화성행궁(華城行宮)의 위상을 높이는 곳, 신풍루(新豊樓)
화성행궁(華城行宮)의 위상을 높이는 곳, 신풍루(新豊樓)
화성행궁(華城行宮)의 정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된 6칸 규모의 2층 누문(樓門)이다.
1789년(정조13년)에 세웠다. 이때의 이름은 진남루(鎭南樓)였다.
이후 1794년(정조 18년) 가을에 북.남군영(北.南軍營)을 진남루 앞 좌우에 설치하였고,
각각 4칸씩 8칸의 행각을 진남루의 좌우에 붙여서 양익(兩翼)으로 지었다.
1795년(정조 19년, 乙卯) 혜경궁을 모시는 원행(園幸)을 준비하면서 신풍루로 이름을 고쳤으며,
호조참판 조윤형(曺允亨, 1725~1799)에게 편액을 쓰게 하였다. 원행(園幸) 때에는 정조가 친히 참석한 가운데
신풍루 앞에서 가난한 백성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고 죽을 끓여 먹이는 진휼(賑恤) 행사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때의 행사 모습은 신풍루사미도(新豊樓賜米圖)에 잘 나타나 있다.
신풍루 앞의 화성행궁 명당수 위에는 길이 114척 너비 35척의 돌다리를 설치하였는데, 이를 신풍교(新豐橋)라 하였다.
신풍교 앞 명당수 밖에는 홍살문(紅箭門)이 세워져 있다.
정조대왕은 중국 한(漢)나라가 나라를 시작한 풍패(豊沛)의 이름을 따와
신풍(新豊)이라는 이름을 지음으로써 화성행궁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일찍이 한나라 고조가 풍패를 이야기함에 있어서
'풍(豊) 땅은 새로운 또 하나의 고향'이라고 한 고사를 생각해 볼 때,
정조가 화성(수원)을 고향과 같은 고장으로 여기는 마음에서 이러한 편액을 내린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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