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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대한문(德壽宮 大漢門)과 금천교(禁川橋)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5. 19. 05:03
덕수궁 대한문(德壽宮 大漢門)과 금천교(禁川橋)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이 건립되기 전까지는 인화문(仁化門)을 사용했으나
1902년 궁궐을 크게 중건하면서 중화전과 중화문,
그리고 외삼문인 조원문(朝元門)을 세워 법전(法殿:임금이 백관의 경축일 하례를 받는 정전)의 체제를 갖추었다.
그리고 인화문의 자리에는 건극문(建極門)을 세우고 조원문 동쪽에 대안문(大安門)을 세워 정문으로 사용했다.
1904년(광무 8)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06년(광무 10) 재건하면서 대한문으로 고쳐 불렀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다포계 우진각지붕으로 1914년 도로확장 공사 때문에 궁 안쪽으로 옮겨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겹처마에 단청을 했으며 각 마루에 양성을 하고 (鷲頭)·용두(龍頭)·잡상(雜像)을 얹었다.
현판은 당시 궁정대신 남정철(南廷哲)이 썼다.
대한문을 지나 건너게 되는 금천교(禁川橋)는 1986년에 발굴 복원한 것이다.
금천교는 궁궐 입구에 놓인 다리와 그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는 궁궐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상징이다.
왕조시대에 왕을 찾아뵙기 위해 입궁한 신하는 흐르는 물에 마음을 씻어(洗心) 충(忠)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리를 건너 궐 밖으로 나가는 임금은 흐르는 물에 마음을 씻어(洗心) 백성들을 어여삐 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의 깊은 마음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
신분의 고하(高下)를 막론하고 이 앞에서 모두 말(馬)에서 내리시오.
사적 제124호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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