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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당 기단(資善堂 基壇)과 주춧돌 - 자선당 유구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6. 3. 23:30
자선당 기단(資善堂 基壇)과 주춧돌
자선당은 왕세자 및 세자비의 거처로서, 자선(資善)은 ‘어진 성품을 기른다’는 뜻이다.자선당은 세종 9년(1427) 근정전의 동쪽에 건립된 이후
여러 차례의 화재로 소실과 중건을 거듭하다 고종 25년(1888)에 중건되었다.
조선의 국권이 상실된 이후 1914년 일본은 자선당을 철거하여 일본으로 옮겨갔다.
오쿠라 기하치로(大倉喜八郞)는 1916년에 자선당을 동경에 있는 자신의 저택으로 옮겨
‘조선관(朝鮮館)’이라는 현판을 달고 사설미술관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건물은 모두 소실되고 기단과 주춧돌만 남게 되었다.
이것을 1993년 당시 문화재전문위원 김정동(金晶東) 목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발견하여 1995년에 국내로 들여왔으나,
구조 안전상의 문제로 동궁 권역인 자선당 복원 건물의 기초를 세우는 데에 재사용 되지 못하고 지금 이 자리에 남게 되었다.
청휘문(淸輝門)
건청궁(乾淸宮) 곤녕합(坤寧閤) 동쪽 행각에 있는 문이다.
‘청휘(淸輝)’는 ‘맑은 빛’이란 뜻이다.
주로 해와 달의 밝은 빛을 뜻하는데, 특히 밝은 달빛을 가리킬 때 자주 쓰인다.
당나라 두보의 시 「월원(月圓, 둥근 달)」의 “고향에는 계수 꽃이 피었으리니,
만리에서 이 달빛(淸輝)을 함께 하겠지”를 비롯하여 한시에서 수많은 예를 볼 수 있다.
인유문(麟遊門)
건청궁(乾淸宮) 동쪽에 있는 동산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인유(麟遊)’란 ‘기린이 노닐다’는 뜻으로 상서로운 조짐이 드러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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