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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양도성 혜화문(惠化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6. 9. 07:51
서울 한양도성 혜화문(惠化門)
혜화문(惠化門)은 조선의 수도인 한양의 4소문(小門) 중의 하나로 동쪽의 소문이다.
숙정문을 대신하여 한양의 북쪽 관문 역할을 하였다.
동소문(東小門)이라는 속칭이 있는데, 이는 조선 초기부터 불린 이름이다.
혜화문은 한양도성의 축조와 함께 1396년에 건립되었다.
1592년 문루가 불타 1744년에 재건하였으나, 일제강점기에 파괴되었고 1994년 복원되었다.
1396년(태조 5년) 9월 다른 성문과 함께 완공되었다.
1413년(태종 13년)에는 풍수학자 최양선의 건의로 숙정문을 폐쇄하여 그 대신 창의문과 혜화문이 북문(北門) 역할을 하였다.
실제로 출직호군(出直護軍, 문을 지키는 병사)이 소문은 20명이고 대문은 30명이지만 혜화문은 30명이었다.
본래 홍화문(弘化門)이라고 하였는데, 1483년(성종 14)에 새로 창건한 창경궁의 동문을 역시 홍화라고 함에 따라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1511년(중종 6)에 혜화문으로 이름을 고쳤다.
1592년(선조 25년)에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 1744년(영조 20년) 8월에 문루를 세우고 현판을 걸었다.
문루는 1928년에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광희문과 함께 철거되었다. 1939년에는 석축과 홍예가 헐렸다.
1994년에 원래 위치에서 북서쪽으로 13m 이동하여 복원되었으나,
모양도 실제와 같지 않게 엇비슷하게 지어진 것이며 현판의 글씨 또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여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식(翼工式) 우진각지붕건물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307 (혜화동)
일반적으로 홍예 안쪽 천장에는 용(龍)이 그려져 있어야 하나, 혜화문에는 봉황(鳳凰)이 그려져 있다.
문 주변에 새가 많아 용 대신 새들의 왕인 봉황을 이용하여 새들을 쫓고 악한 기운을 막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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