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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흥례문(景福宮 興禮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6. 5. 21:00
경복궁 흥례문(景福宮 興禮門)
흥례문(興禮門)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과 근정전의 정문인 근정문 사이에 있는 중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 목조 건물이다.
원래는 1426년(세종 8년)에 집현전에서 ‘예(禮)를 널리 편다’는 뜻의 홍례문(弘禮門)으로 이름을 지어올렸는데,
1867년(고종 4년)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청나라 고종 건륭제의 휘 홍력(弘曆)을 피하여 지금의 흥례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일제가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으면서 1912년 철거되었으나,
문민정부 때 총독부 건물을 철거한 후 2001년 10월 26일에 다시 흥례문을 복원하였다.
흥례문 중앙에서 경복궁 안쪽을 들여다보면 영제교를 지나 근정문, 근정전이 차례로 일자로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근정전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근정문 뒷편의 사정전과 강령전, 교태전도 모두 일자로 배치되어 있다.
다만 경복궁의 정문이라 할 수 있는 광화문은 2006년 12월까지 한쪽으로 틀어져 있었는데,
일제가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으면서 철거했던 것을 박정희 대통령이 복원하면서
원래의 위치가 아닌 조선총독부 건물에 맞추어 지었기 때문이다.
현재 구 광화문은 철거되었고, 한일병합조약 100년인 2010년 8월 15일에
기울어졌던 3.75도를 바로잡고 고종 중건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협생문(協生門)
협생문은 동쪽 내부 담장에 난 문이다.
이극문(貳極門), 즉 세자가 동궁으로 드는 오른편 측문에서 출발해 광화문 밖으로 나갈 때 세자가 이용했다.
정면 1칸, 측면 2칸의 구조다.
용성문(用成門)
용성문은 서쪽 내부 담장에 난 문이다.
왕이 신무문(북문)이나 영추문(서문)을 통해 궁 밖으로 이동할 때 이용됐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구조에서 고종대 이후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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