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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유일한 비구니종단, 대한불교보문종 보문사(大韓佛敎普門宗 普門寺)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7. 6. 18. 04:56

    세계에서 유일한 비구니 종단

    대한불교보문종 보문사(大韓佛敎普門宗 普門寺)

     

    보문동명의 유래가 된 보문사는 보문동3168번지에 있는데,

    일찌기 고려초 예종(睿宗) 10(1115) 담진국사(曇眞國師)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그 후 여러차례 중수되었는데, 가장 오래된 건물로는 영조(1721-1776) 건축된 대웅전이 남아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절이 황폐할 지경에 있었지만 광복과 함께 주지 송은영(宋恩榮)이 취임하면서

    불교의 중흥과 건물 중건에 전심전력하여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 절은 1972년 대한불교보문종으로 등록하여 동양 유일의 비구니종단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그해 616일에는 경주 석굴암을 본뜬 석굴암(石窟庵)을 축조하였다.

    불가에 의하면 몸체의 온갖 덕()을 보()라 하고, 쓰임을 나타내는 곳을 문()이라 하는 것으로,

    보문(普門)이란 곧 보살이 일체성덕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기회와 시기를 따라 그 효용을 보임을 말한다.

    따라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 한다.

    보문사는 전통사찰로서 그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사길 20 (보문동 3)

     

     

     

    호지문(護持門)

     

    큰 절에 들어가려할 때 일주문(一柱門), 불이문(不二門) 또는 해탈문(解脫門), 금강문(金剛門) 또는 인왕문(仁王門),

    사천왕문(四天王門) 이 네 문을 거쳐서 들어가야 비로서 대웅전(大雄殿)을 참배하게 된다.

    하지만 서울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수위실과 일주문을 겸한 호지문(護持門)과 사천왕문을 합쳐 루()의 형식을 취했다.

    붉은 기둥에 흰 주련(柱聯)이 유난히도 그 빛을 발하는데,

    거기 청룡(靑龍)과 황룡(黃龍)이 불타오르는 여의주(如意珠)를 놓고 포용(包容)하는 모습은 가히 한 폭의 작품이다.

     

     

     

     

     

     

     

     

    南無龍華敎主彌勒尊佛(남무용화교주미륵존불)

    南無圓滿報身盧舍那佛(남무원만보신노사나불)

    南無淸淨法身毗盧遮那佛(남무청정법신비노차나불)

    南無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남무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

    南無極樂敎主阿彌陀佛(남무극락교주아미타불)

     

     

     

     

     

     

    비구니 보암당 은영사비(比丘尼 寶庵堂 恩榮師碑)

    보암당 은영큰스님 공덕비

     

    보문사하면 은영 스님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보문사뿐 아니라 역대 비구니계에 큰스님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절이 황폐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광복과 함께 주지로 취임하면서

    30여년간을 불사의 중흥에 전심하여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다.

    은영 스님은 석굴암을 비롯한 많은 건축물을 새롭게 짓고 보문종이라는 독립된 종단을 설립함으로써

    비구니 스님들만의 고유한 수행 풍토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석굴암(石窟庵)

     

    보문사(普門寺)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바로 이 석굴암이다.

    석굴암하면 누구나 국보(國寶) 24호인 경주 토함산 석굴암을 연상한다.

    보문사 석굴암은 암석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여 조성한 경주 석굴암을 본떠 제작한 것으로,

    19708월에 시작하여 23개월 동안 진행되었으며,

    호남지방(湖南地方)의 화강석과 경기석등 총 2,400톤의 화강석이 사용되었다.

    주불(主佛)15톤의 원석으로 제작되었으며, 높이는 3.38 미터이다.

    전체적인 것은 경주 석굴암의 것을 그대로 따랐 으나, 다른 점은 경주 석굴암 정면에는 문이 하나인데 비해서

    여기는 세 개의 문으로 되어있으며, 공간상의 문제로 팔부 신장(八部神將)이 생략되었다.

    석굴암 내부 성현(石窟庵 內部 聖賢)의 배치(配置) 본존불(本尊佛)을 기준으로

    ()로부터 제석천왕-문수보살-다문제일아난존자-밀행제일라후라존자-지계제일우팔리존자-

    천안제일아나율존자-논의제일가전련존자-십일면관세음보살-설법제일부루나존자-해공제일수보리존자-

    두타제일가섭존자-신통제일목건련존자-지혜제일사리불존자- 보현보살-대범천왕 순()이며,

    위 감실 안의 좌상(坐像)은 좌()로부터 다보탑-선의보살-바수밀보살-동자보살-정취보살-

    외도보살-비구보살-미륵보살-장자보살-석가탑 순()이다.

    그리고 외부 입상(立像)은 좌()로부터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다문천왕-증장천왕-

    광목천왕- 지국천왕-밀적금강(密迹金剛) ()이다.

     

     

     

     

     

     

    탑전

     

    보문사 팔각구층 사리석탑은 월정사(月精寺) 구층탑을 본떠 만든 탑으로서

    1977년도 동원정사 신축공사 직후 조성하기 시작하여 1979년 완성하였다.
    여기 탑은 탑신이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지고 상륜부(上輪部)는 노반(露盤), 복발(覆鉢),

    앙화(仰花), 보륜(寶輪)석재(石材)로 만들고 보개(寶蓋), 수연(水煙)등은 금동제로 만들되

    맨 밑에는 팔정도(八正道)를 뜻하는 팔엽화(八葉花)가 조각되어 있다.

    또한 부처님의 치아 정골 사리(齒牙 頂骨 舍利)가 함께 봉안되어 있으며,

    하부에는 각 방의 사천왕과 팔부신장이 부처님 진신 사리(眞身 舍利)와 불법을 호지(護持)하고 있는 형상이 위엄(威嚴)있다.

     

     

     

     

     

     

     

    범종루(梵鐘樓)

     

    범종, , 목어, 운판을 사물이라고 하는데,

    지옥(地獄), 축생(畜生), 수류(水類), 공간(空間) 중생(衆生)들을 구제(救濟)하는 것이다.
    범종의 신앙적인 의미는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데 있다.

    따라서 종소리를 듣고 법문(法門)을 듣는 자는 오래도록 생사의 고해(苦海)를 넘어 불과(佛果)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1969년에 주조된 이범종은 예전엔 새벽에 33번  점심에 12번 저녁에 28

    이렇게 하루에 세번 타종을 하였으나 지금은 점심에는 타종을 하지 않는다.

     

     

     

     

    묘승전(妙勝殿)

     

    묘승전(前 左僧堂)은 팔작지붕으로 정면 4, 측면 2칸의 규모이며

    보문사 경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지장탱화(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00)가 봉안되어 있다.

     

     

     

    보광전(普光殿)

     

    1970년에 조성된 보광전은 본래의 형태는 법당이 아니라 누각으로 조성되었다.

    하지만 보통의 누각이 목조건물로 조성되는데 보광전은 누각의 형식을 취한 법당의 건물로

    아미타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의 형태가 되었다.

    법당과 누각을 합성하여 조성되어 시왕전부터 이어진것 처럼 보여 예수제 등 큰 행사에는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누각의 형태이기 때문에 동서남북 모든 문이 개방되어져 있으며

    절 초기에 조성된 대웅전이 지금처럼 대가람의 된 행사를 치루기엔 협소하여

    큰 제나 행사를 치루기 어려우므로 이 보광전에서 대신하고 있다.

     

     

     

    대웅전(大雄殿)

     

    대웅전은 고려 예종 10년 개성 봉은정사에서 주석하시던 담진국사의 정진토굴로 조성되었다.

    '위대한 영웅'이란 뜻의 대웅(大雄)은 부처님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정면 3, 측면 2칸의 규모로 내부에는 삼존불(三尊佛:석가모니불, 문수보살, 보현보살)

    후불탱화(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8)와 신중탱화(99)가 봉안되어 있다.
    후불탱화는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로 법화경(法華經)을 설하시던 영축산에서의 설법 장면을 도설화(圖說化)한 것으로

    중앙에는 삼존불이 그리고 윗쪽 좌우에는 미륵보살과 지장 보살이 있으며,

    사방 귀퉁이에는 다문천왕(多聞天王), 증장 천왕(增長天王), 광목천왕(廣目天王),

    지국천왕(持國天王)의 사천왕(四天王)이 배열 되어있다.

    주불(主佛)의 주위로는 10대 제자가 도열해 있으며, 금강역사(金剛力士)나 용왕(龍王), 천신(天神)의 모습이 생략되어 있고,

    화폭은 붉은색이 주조를 이루고 있는 전통적인 양식을 띄고 있다.
    불단(佛壇)이 약간 앞으로 나와 있어 불단의 뒤를 돌며 참배(參拜)할 수 있는 전형적인 전통사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심우당(尋牛堂)

     

    기존에 있던 심우당을 보수 공사해서 2006년에 스님들의 참선 수행을 위해 새롭게 조성된 당우이다.

    심우(尋牛)’란 수행자가 수행을 통해 본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해서 10단계로 수행의 과정을 구분해 놓은 것이다.

    내부에는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을 봉안했으며,

    이곳은 템플라이프 참가자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괴로운 현실은 없다.

    괴롭다는 생각이 있을 뿐!

    괴롭다는 현실 판단을 유보하고

    그 현실을 바로보기만 하라.

     

    - 보문사 선재청년회 -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봄처럼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이다.

     

     

     

     

     

     

    보문사(普門寺)

     

    보문사는 세계에서 유일한 비구니 종단(比丘尼 宗團)대한불교보문종의 총본산으로

    조선 후기부터는 미타사와 함께 탑골승방이라 알려진 사찰이다.

    1115(고려 예종 10) 담진국사(曇眞國師)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권상로(退耕 權相老, 1879~1965)1962년 지은 퇴경전서-보문사일신건축기(退耕全書-普門寺一新建築記)’에 전하며,

    옛부터 비구니 스님들이 상주하면서 국가의 안녕과 왕실의 번성을 기원하는 비구니 사찰로 기록하고 있다.

    그 사이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다가 1692년 묘첨스님이 대웅전을 중건하였다는 기록을 살필 수 있다.

    이후 19세기인 1826년에 수봉법총(秀峰法聰) 스님이 만세루를 신축하였으며,

    1827년에 정운(正雲) 스님이 좌우 승당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1842년에 영전(永典) 스님이 대웅전과 만세루(현재의 보광루)를 수리하고,

    1872년에 금훈(錦勳) 스님이 좌우 승당(현재의 묘승전과 심우당)을 중수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1928년에는 보문종 초대 종정예하(宗正猊下) 설월당 긍탄(雪月堂 亘坦) 스님이 주석하며 보문사에 대규모 불사를 이루었다.

    해방 이후에는 보문종 초대 총무원장에 보암당 은영(寶庵堂 恩榮) 스님이 주석하며 30여년 동안 대규모 불사를 주도하였는데,

    현재의 사찰규모는 은영 스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보문사는 1972년 경주 토함산 석굴암을 그대로 재현하여 도심속의 기도수행도량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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