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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린(鄭姬鄰) 묘갈(墓碣) / 한호(韓濩), 1587년수원사랑/문화재(文化財) 2017. 7. 4. 18:56
정희린(鄭姬鄰) 묘갈(墓碣) / 한호(韓濩), 1587년
조선을 대표하는 서예가 중의 한명인 석봉(石峯) 한호(韓濩, 1543~1605)가의흥현감(義興縣監) 정희린 묘갈의 앞면 큰 글씨와 뒷면 작은 글씨를 모두 쓴 것입니다.
비문은 문장가로 명성이 높던 호봉(壺峰) 송언신(宋言愼, 1542~1612)이 짓고 아울러 전액(篆額)도 함께 썼습니다.
한호가 45세 때 쓴 작품으로 앞면의 큰 글씨는 특유의 단정한 해서(楷書)로 썼지만
뒷면의 작은 글씨는 활달한 행서(行書)로 쓴 귀중한 유물입니다.
이 묘갈(墓碣: 사대부들이 주로 세운 묘비)은 원래 수원시 영통구 하동 408-1의 묘역에 세워져 있었으나,
오랜 세월 마모되어 보존을 위해 수원박물관으로 옮겨 왔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수원박물관
통훈대부행의흥현감정공희린지묘(通訓大夫行義興縣監鄭公姬鄰之墓)
숙인전주이씨부(淑人全州李氏祔)
의흥현감정공묘갈명(義興縣監鄭公墓碣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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