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유교의 본산, 수원향교(水原鄕校)

경기 남부 유교의 본산, 수원향교(水原鄕校)

 

 

 

 

 

 

 

 

 

 

경기 남부 유교의 본산, 수원향교(水原鄕校)

 

향교(鄕校)는 조선시대 지방에 설치한 국립교육기관이다. 

수원 향교는 원래 경기도 화성시 봉담면 와우리에 있었다.

그러나 1789년(정조13)에 수원 읍치(邑治)가 지금의 수원시로 이전되면서

팔달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게 되었으며 여러번의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향교 입구에는 하마비와 홍살문을 세웠다.

건물 배치는 향교의 가장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앞에는 명륜당(明倫堂)을 두고, 뒤에는 대성전(大成殿)을 두었다.

지형을 고려하여 건물마다 장대석(長大石)으로 석축(石築)을 쌓아

앞쪽의 외삼문(外三門)에서 부터 뒤쪽의 대성전 까지 층고(層高)가 높아지게끔 공간을 배치하였다.

대성전은 익공계 건물로 지붕에 부연을 단 겹처마 박공지붕집이며 일고주(一高柱) 칠량(七樑)의 구조이다.

공자(孔子) 맹자(孟子) 등 중국(中國)의 성현(聖賢)과 더불어 우리나라 성현 18인의 위패(位牌)도 봉안하고 있다.

대성전 좌우에는 서무(西廡)와 동무(東廡)의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수원향교는 1795년 정조가 친히 행차하였던 유서 깊은 장소로 경기도 남부 유교 본산이기도 하다.

비록 갑오경장 이후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은 중단되었지만 성현에 대한 제향은 지금까지도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

수원향교는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7번길 43 (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