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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운대(沒雲臺) -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7호
    국내 나들이/부산(釜山) 2017. 12. 11. 04:28

    몰운대(沒雲臺) -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7

     

    몰운대는 16세기까지 몰운도(沒雲島)라는 섬이 있었으나,

    그 후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퇴적되어 다대포와 연결된 부산의 전형적인 육계도(陸繫島)이다.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그 속에 잠겨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라고 하였다.

    이곳의 남단에는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해식동(海蝕洞)이 발달되어 있고,

    배후인 육지쪽에는 수려한 모래 해안이 있어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몰운대는 우거진 숲, 기암괴석, 파도와 수려한 모래밭으로 빼어난 경승지로 이름이 나 있었다.

     

     

     

     

     

     

     

    몰운대 시비(沒雲臺 詩碑)

     

    沒雲臺(몰운대)

     

    浩蕩風濤千萬里(호탕풍도천만리

    白雲天半沒孤臺(백운천반몰고대

    扶桑曉日車輪赤(부상효일차륜적

    常見仙人賀鶴來(상견선인하학래)

    九畹 李春元 朝鮮 宣祖 四十年 東萊府使(구완 이춘원 조선 선조40년 동래부사)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이 시는 '동래부지(東萊府誌, 1740'), 제영잡저(題詠雜著)조에 전해지고 있다.

     

     

     

     

     

     

     

     

     

     

     

     

     

     

     

     

    몰운대(沒雲臺)

     

    이 일대는 지형상의 여건으로 인하여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모든 것이 시야에서 가리워지기 때문에 몰운대(沒雲臺)’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다대포와 몰운대는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지로서 임진왜란 때는 격전이 벌어졌으며,

    이순신(李舜臣, 1545~1598)의 선봉장이었던 정운(鄭運, 1543~1592)

    이 앞바다에서 500여척의 왜선을 맞아 힘껏 싸우다가 순국하였다.

    그는 이곳의 지명을 몰운대라 한다는 말을 듣고 ()’자와 자기 이름의 ()’자가 같은 음이라는 점에서,

     “내가 이 대에서 죽을 것이다(我沒此臺, 아몰차대).”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래서 이곳에는 정운을 위한 사당이 세워졌다고 하며 지금은 그의 순절(殉節)을 기리는 유적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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